
@서울(6승 9무 5패/8위)
매치 리포트(vs 전북/1-1무)
포인트#1 - 팀 분위기
지난 시즌, 김기동 감독이 부임과 린가드 영입을 통해 서울은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당연히 팀 분위기는 좋았고, 여론도 좋았다. 하지만 김기동 체제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FC 서울의 영혼, 리빙 레전드인 기성용은 SNS에 김기동 감독에 대한 게시물을 올리면서 완전히 불을 지펴버렸다. 이전에도 서울은 구단의 레전드들을 홀대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팬들이 더욱 분노할 수밖에 없는 사건이었다. 게다가 기성용의 이러한 행보를 지지하는 서울 소속 선수들도 있기에, 굉장히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하필 또 기성용이 이적한 포항과 만나게 되면서 여러모로 걱정이 많은 상황이다.
포인트#2 - 틀린 말은 아니다
사실 기성용의 말이 꼭 틀린 것은 아니다. 김기동 감독은 활동량 기반의 축구를 한다. 감독의 이러한 성향은 온더볼 능력이 좋은 선수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도 맞다. 활동량은 현대 축구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지만, 그렇다고 절대적이지 않다. 활동량이 조금 떨어져도 볼을 잘 차는 선수들을 제대로 기용하지 못하는 것은 감독의 실책이기도 하다. 서울은 리그 최고 수준의 전력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리그 8위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번 시즌 제대로 된 톱이 없었던 것도 맞지만, 선수 기용에 대한 고집 때문에 득점력이 하락했고, 스타가 많은 서울에서 지나치게 팀 플레이를 강조했던 전술, 그리고 이러한 문제들이 겹치며 기성용의 이적이라는 팬들이 분노할만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실제로 서포터즈 사이에서는 김기동 감독의 사퇴를 외치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포항(9승 5무 6패/4위)
매치 리포트(vs 제주/2-1승)
포인트#1 - 상승세의 이유
포항은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순식간에 리그 4위, 심지어 리그 2위 대전과 승점 2점 차이로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공격진의 활약인데, 조르지가 시즌 첫 득점을 터뜨린 직후 자신감이 올라오면서, 지난 6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사이드 스트라이커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주었고, 이호재도 8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2경기에 1골은 책임지고 있다. 포항은 전개 능력이 좋은 오베르단이 있기에, 기회 창출 능력이 꾸준한 편이고, 이제는 탁월한 마무리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 있어서 전방 화력에서 서울을 압도하는 상황이다.
포인트#2 - 하지만 왼쪽?
이태석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면서, 왼쪽이 참 애매해졌다. 완델손과 이태석이 모두 빠지면서 홍윤상과 어정원 등이 왼쪽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완델손은 지난 시즌 팀에서 가장 많은 찬스 메이킹을 기록한 선수, 그리고 이태석은 이번 시즌 가장 많은 기회 창출을 기록한 선수로, 두 선수는 개인 기량도 우수하지만 박태하 감독의 전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박태하 감독이 투톱의 문제를 잘 풀어냈고, 홍윤상과 어정원도 기회 창출 능력을 갖춘 자원들이지만, 이태석과 완델손의 공백이 느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전방 자원들에 대한 지원도 약해질 것이다.
@에디터 코멘트
내부적으로 흔들리는 팀은 조직력을 갖춘 팀을 이길 수 없다. 서울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팀이고, 시즌 내내 계속되는 공격력 문제와 선수 기용에 대한 문제로 선수들도 불만이 많이 쌓였을 것이다. 득점할 수 있는 선수가 매우 부족한 서울은 포항에 밀릴 수밖에 없다.
추천 팁 : 포항 플핸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