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는 이번 시리즈에서도 전통적으로 강한 투수력을 바탕으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마츠바 타카히로(6승 4패, 평균자책점 1.56)**는 올 시즌 센트럴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최근 교류전 15이닝 1실점, 직전 경기에서는 8이닝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배를 떠안은 바 있다. 마츠바는 홈 경기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며, 정교한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으로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투수다. 닛폰햄 타선이 최근 들어 살아나는 모습은 있지만, 현재의 마츠바라면 최소 7이닝 1실점 이하의 투구가 충분히 기대된다. 불펜 역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선발 타카하시 히로토가 7이닝 3실점으로 내려간 뒤, 불펜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승리조는 비교적 탄탄한 편으로, 리드 상황에서는 경기 후반을 믿고 맡길 수 있다. 문제는 타선의 기복이다. 직전 경기에서는 상대 선발 카토 타카유키를 상대로 호소카와 세이야가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2점을 올렸지만, 7~9회에 세 차례 동점 찬스를 모두 놓쳤다. 득점권 집중력 부족은 주니치의 시즌 내내 지속되는 문제이며, 마츠바가 아무리 잘 던져도 타선이 응답하지 않는다면 불안 요소가 된다.
닛폰햄은 최근 경기를 통해 점차 전력의 안정세를 찾아가는 중이다. 특히 타선에서는 상위 타선이 반등을 보이며 1회부터 득점을 가져오는 등 경기 초반 흐름에서 주도권을 잡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도 키요미야 코타로의 쐐기 홈런으로 결정적인 점수를 만들어냈고, 상위 타선의 기동력이 돋보였다. 선발은 **카네무라 쇼마(4승 2패, 평균자책점 2.43)**로, 수치상으로는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는 투수지만, 교류전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히로시마전 5이닝 4실점, DeNA전 6이닝 3실점 등 최근 2경기 연속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며, 경기 중반 이후 피칭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주니치의 타선이 약하긴 하지만, 홈 경기에서라면 반격의 여지는 있다. 불펜은 비교적 탄탄한 전력을 보이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선발 카토가 6이닝을 소화한 뒤, 불펜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켜내며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유지했다. 다만 이닝별로 투수를 쪼개 사용하는 ‘쪼개 막기’ 패턴은 경기 흐름에 따라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며, 후반 리드 상황에서의 불안감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이번 경기는 앞선 두 경기처럼 접전이 예상되는 투수전의 양상이 뚜렷하다. 두 팀 모두 타격보다 마운드의 힘으로 버티는 팀 컬러를 가지고 있으며, 선발 싸움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마츠바 타카히로는 홈 경기에서 리그 최상위급 투구를 펼치고 있으며, 교류전에서도 2경기 15이닝 1실점으로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반면, 카네무라는 최근 교류전에서 연속된 흔들림을 보여주고 있으며, 주니치의 공격이 큰 폭발력은 없어도 지속적인 압박을 가할 경우, 중후반에 실점 가능성이 높다. 불펜 역시 닛폰햄이 미세하게 앞선 것으로 보이지만, 마츠바가 길게 끌고 간다면 불펜의 영향은 줄어들 수 있다. 반면 닛폰햄은 카네무라가 조기 강판된다면 불펜에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는 구조이며, 이는 경기 후반 결정적인 실점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타격에서는 닛폰햄이 약간 앞서지만, 주니치의 홈 경기 분위기, 마츠바의 안정성, 승리 의지 등을 고려했을 때 경기 흐름은 주니치 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다. 타자들의 득점권 집중력이 개선된다면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내고 마츠바가 그대로 틀어막는 이상적인 전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