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는 이번 시즌 기복이 심한 팀 중 하나다. 투수진의 불안정성과 중심타선의 장타력 부재가 대표적인 약점이다. 선발로 나서는 요시무라 코지로는 현재 3승 3패 평균자책점 3.31로 준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직전 치바 롯데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투구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지만, 홈에서의 성적은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아 불안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낮 경기에선 제구가 흔들리는 경우가 자주 나타났다. 불펜진은 전날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선전했으나, 10회초에 등판한 호시 토모야가 2실점을 내주며 결국 패배를 기록했다. 이처럼 뒷문이 약한 야쿠르트는 리드를 가져가도 끝까지 지키지 못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타선은 전날 14안타 8득점으로 폭발했다. 특히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오릭스의 필승조를 공략하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결정적인 장타 한방이 없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오릭스는 최근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아떨어지고 있는 팀이다. 선발 미야기 히로야는 이번 시즌 3승 1패 평균자책점 2.12로 리그 최상위급 성적을 기록 중이다. 요미우리전에서 9이닝 1실점 완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여전히 그의 투구 내용은 안정적이다. 낮 경기에서도 크게 흔들림이 없고, 야외 경기 성적도 양호해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불펜진은 전날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에스피노자가 3이닝 3실점, 이후 타카시마, 야마오카, 퍼도모까지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와사키 쇼가 마지막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불펜 전반의 안정감은 다소 떨어졌지만, 두 경기 연속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 타선은 전반적으로 매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10득점을 기록했고, 특히 와카츠키 켄야는 4안타를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중심타선 외에도 하위 타순에서의 연결이 잘 되고 있어 야쿠르트의 불안한 불펜을 상대로도 충분히 득점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날 경기는 양 팀 모두 타선이 폭발하면서 스코어가 대거 나왔다. 야쿠르트는 14안타를 기록했지만, 큰 것 하나 없이 점수를 쌓은 점이 특징이다. 반면 오릭스는 홈런 포함 장타 위주의 득점으로 보다 효율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이번 경기 역시 타격전 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선발 싸움에서는 오릭스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요시무라의 홈 경기 기복과 낮 경기 불안감, 그리고 불펜의 불안 요소가 오릭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미야기는 낮 경기와 야외 구장에서의 성적이 좋고, 최근 구위 역시 절정에 올라 있는 상태다. 오릭스 불펜이 전날 흔들렸지만, 두 경기 연속 붕괴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타선도 와카츠키를 필두로 골고루 터지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 역시 안정적인 득점력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