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는 이번 경기에서 마에다 슌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현재 시즌 2승 1패, 평균자책점 1.87을 기록하고 있으며, 직전 경기였던 6월 4일 주니치전에서는 8이닝 동안 단 2피안타 무실점,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이 경기는 마에다의 커리어 하이 경기로 평가될 정도였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홈에서 야간 경기 시 21이닝 무실점이라는 점이다. 마에다는 홈구장의 분위기를 완벽히 활용할 줄 아는 투수로, 구속보다는 정교한 제구력과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 구사를 통해 범타 유도 능력이 탁월하다. 위기관리 능력도 매우 뛰어나, 득점권 상황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투수이기도 하다. 이번 경기에서도 최소 6이닝 이상 무실점 혹은 1실점 이내로 막아낼 가능성이 높다. 불펜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아리하라가 7이닝 2실점으로 선방한 뒤 마츠모토와 스기야마가 안정적인 마무리를 보여주며 팀의 역전극을 뒷받침했다. 특히 스기야마는 마무리 투수로서 합격점을 받은 투구를 했고, 후반 리드를 지키는 데 있어서 충분한 신뢰를 받고 있다. 타선은 초반 차륜전(좌완 계투 릴레이)에 막혀 고전했으나, 8회말 3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한 이닝에만 5득점을 올렸다. 그 중심에는 야나기마치 타츠루가 있었다. 그는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출루율 모두에서 리그 최상위권에 올라 있는 타자다. 홈에서 특히 강한 소프트뱅크 타선은 상대 팀이 좌완을 소진한 현 시점에서 더 강하게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
요미우리는 니시다테 유야를 선발로 예고했다. 시즌 초반 1군에서 잠깐의 불펜 등판을 가진 후 부상 및 컨디션 문제로 이탈, 한 달여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르게 된다. 4월 25일 한신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였으나, 그 외에는 대부분 2군에서 불펜으로 활용된 만큼 선발로서의 검증이 부족하다. 이스턴 리그에서 피안타율 .202, WHIP 0.94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는 단지 불펜 투수로의 수치다. 선발로 등판했을 경우 이닝 소화 능력, 투구 패턴, 체력 분배 등 여러 측면에서 불안 요소가 많은 투수다. 특히 소프트뱅크처럼 홈에서 강하고 후반 집중력이 좋은 팀을 상대로는 더욱 불리한 상황이다. 요미우리의 불펜은 직전 경기에서 나름 선방했지만, 타나카 에이토가 멀티 이닝 시도 후 8회에 무너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노우에 하루토가 1.1이닝 만에 위협구로 퇴장당하는 바람에 조기 불펜 가동이 이뤄졌고, 체력적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좌완 자원이 많은 요미우리는 이미 시리즈 초반에 많은 좌완을 사용한 상태라 이후 불펜 운영이 더욱 제한될 수 있다. 타선은 11안타, 2볼넷을 기록했지만 득점은 단 2점에 그쳤다. 이는 결정적인 찬스에서 집중력이 부족했고, 홈런에 의존하는 타선의 한계가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특히 주자 있을 때의 타격 집중도나 희생타 등의 기본기가 부족한 점은 향후 교류전 전체에서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양 팀의 전력과 흐름, 선발 투수의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소프트뱅크가 확실히 앞서 있다. 마에다 슌은 홈과 야간 경기에서 거의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는 선수이며, 현재 커리어 하이 수준의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니시다테는 불펜 출신으로서 선발 경험이 부족하고, 경기 감각도 1군 수준에서는 다소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불펜에서도 소프트뱅크는 안정적인 투수 운용과 적재적소의 계투 작전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마무리 스기야마 역시 신뢰할 수 있는 카드다. 요미우리는 좌완 자원 소진과 함께 전날 경기의 체력 소모, 그리고 타나카 에이토의 붕괴 등으로 인해 후반 운영이 불안하다. 타선은 소프트뱅크가 후반 승부처에서 확실히 집중력을 발휘하며 결정적인 점수를 뽑아내고 있다. 중심타자인 야나기마치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홈에서 강한 타자들이 다수 포진해 있고, 최근 상승세도 뚜렷하다. 요미우리는 장타가 터지지 않으면 득점이 어려운 구조이며, 득점권에서의 타격 집중력이 매우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