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폰햄의 선발은 시즌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6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자랑하는 타츠 코타다. 특히 직전 등판이었던 5월 30일 치바 롯데전에서 6.2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타츠는 전반적으로 홈 경기에서 더욱 강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피홈런률이 매우 낮은 것도 큰 강점이다. 이는 홈런 의존도가 높은 야쿠르트 타선을 상대로 매우 효과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불펜은 최근 기복이 있다. 특히 카네무라 쇼마가 홈런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3실점했고, 마무리 타나카 세이기의 블론세이브, 이어진 미야니시의 사요나라 허용 등 불안정한 마무리가 문제점으로 부각된다. 그러나 타마이, 손 등의 셋업진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마무리 투수의 회복 여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수 있다. 타격에서는 이시다 유타로 상대로 홈런 2방을 포함해 4득점을 올리며 이전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다만 여전히 홈런 이외의 득점 생산력은 부족하고, 특히 테이블세터진의 부진이 뚜렷하다. 선두타자 출루율 저하로 인해 클린업 트리오의 타점 기회가 줄어드는 것이 닛폰햄 타선의 가장 큰 약점이다.
야쿠르트는 피터 램버트를 선발로 내세운다. 램버트는 시즌 1승 4패지만 평균자책점은 2.53으로 상당히 좋은 편이다. 최근 2경기에서는 1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있다. 특히 지난 6월 3일 세이부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고, 일본 무대 적응이 완전히 끝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힘 있는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가 장점이며, 최근 구위가 절정에 올랐다는 점에서 닛폰햄 타선을 상대로도 좋은 피칭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불펜은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타카하시 케이지가 복귀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로테이션의 안정감을 주었고, 야사키 타쿠야가 홈런을 허용했지만 전반적인 승리조 운영은 안정적이었다. 무엇보다 후반 접전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기본기와 경험을 갖춘 불펜 구성이 눈에 띈다. 타격에서는 마츠모토와 스기야마를 상대로 5안타 4득점, 이 중 2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안타 수는 적지만, 결정적 순간마다 터지는 홈런은 분명 위협적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장타에만 의존하는 공격 패턴은 단기전이나 접전 상황에서 한계가 분명하며, 상대가 피홈런 억제력이 강한 투수일 경우 쉽게 공략되지 않을 수 있다.
타츠 코타와 피터 램버트 모두 최근 페이스가 매우 좋고, 서로 다른 유형의 에이스급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 인해 선발 싸움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기 어렵다. 타츠가 홈에서 유독 강하다는 점, 그리고 야쿠르트가 홈런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초반 경기 주도권은 닛폰햄이 잡을 가능성이 높다. 불펜 싸움은 양 팀 모두 전력이 비슷하나, 닛폰햄의 마무리 불안이 변수다. 반면 야쿠르트는 후반 불펜 운영이 안정적이고 경험이 풍부하지만, 교류전에서는 의외로 접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다. 타격에서는 큰 차이를 보기 어렵다. 양 팀 모두 장타에 의존하며 점수를 내고 있지만, 기본적인 연결 플레이나 테이블세터의 활약은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닛폰햄은 홈런 외 득점 루트가 매우 적고, 야쿠르트는 원정에서도 홈런이 유일한 득점 수단이다. 이 경기에서는 결국 홈런이 아닌 상황에서 점수를 낼 수 있는 팀이 유리할 것으로 보이며, 이 부문에서는 피홈런 억제력이 높은 타츠 코타의 존재가 승부를 가를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