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주축 선수 대부분을 어린 선수들로 채우며 반강제적인 리빌딩을 하고 있다.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부족하고 최원준 또한 이전과 대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여전히 빠른볼 제구력이 흔들리며 기복이 있다. 평균 130km 후반대의 구속이기 때문에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기 어렵고 결국 제구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최근 KIA 타선의 집중력을 감안하면 낮은 변화구를 통한 주도권을 장담하기 어렵다. 불펜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마운드 우위를 가져가기도 어려울 것이다. 이선우, 박준순, 김준상 등 경험이 적은 선수들 위주로 하위 타선을 꾸리고 있다. 당장의 결과를 만들지 못하더라도 베테랑 선수들의 기강을 잡고 미래를 내다보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다만 이것이 당장의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 양의지, 케이브가 상위 타선에서 꾸준하게 득점 루트를 형성하고 있으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마운드는 실점을 반복하니 주도권을 잡기 어렵다. 이번 경기에서도 김도현의 낮은볼을 상대로 타이밍을 쉽게 맞추지 못하며 끌려다닐 수 있다.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변화구 정타 비율이 높아지며 실점은 잦아지고 피장타 또한 늘어가고 있지만 5~6이닝 수준을 꾸준하게 소화해주며 주도권도 크게 내주는 것이 아니다. 강한 구위를 바탕으로 실점도 최소화 하는 중이고 커브를 활용하기 시작하며 카운트 싸움 주도권도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두산 타선을 상대로도 하위 타선으로 갈수록 편하게 승부를 가져가며 리드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필승조 또한 여유롭게 나설 수 있다. 모든 선수들의 응집력이 빛나고 있다. 최원준의 활약이 다시금 이어지는 중이고 하위 타선에서도 장타와 함께 꾸준한 출루를 이어가며 변수를 만든다. 무엇보다 최형우가 나이를 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득점을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제구력이 흔들리고 있는 하영민을 상대로도 주축 선수들이 장타와 함께 주도권 싸움을 잡으며 리드할 수 있을 것이다.
KIA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불펜 또한 여유롭게 나설 수 있으며 타선이 장타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이 많은 변수를 만들 것이다. KIA 입장에서는 타선의 활약과 더불어 편한 운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버와 함께 KIA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