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하시 히로토는 팀의 에이스로 꼽히는 우완 강속구 투수입니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5패, 평균자책 3점대 중반으로 승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이는 타선 지원 부족 영향이 큽니다. 또한 최고 155km/h에 달하는 위력적인 직구를 뿌릴 수 있으나 최근 들어 제구 불안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5월 17일 요미우리전에서도 7이닝 동안 4볼넷을 내주었는데, 이는 이전 경기와 합해 2경기 연속 4사구 4개씩을 기록한 것입니다. 다카하시 본인도 “볼넷이 너무 많다. 이러면 이길 경기도 못 이긴다”며 최근 투구를 반성했을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5월 17일 요미우리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무자책의 훌륭한 투구를 펼쳐 요미우리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습니다. 결국 직구와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등을 구사하며 삼진을 잡는 능력은 탁월하지만, 볼넷 허용을 줄이는 것이 과제입니다. 이번 시즌 두 차례나 리드를 지키지 못해 승리를 놓친 적이 있는 만큼, 투구수 관리와 제구 안정이 이날 경기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이닝 소화는 평균 6이닝 내외로 예상되며, 상대가 최근 다카하시를 한차례 상대했던 요미우리 타선인 만큼 낯설지 않아 초반 공략을 당할 위험성도 있습니다. 시즌 내내 빈공에 시달리며 하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다가도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도 찬스를 여러 차례 놓친 채 1득점에 그치며 패배했습니다. 상위 타선의 출루 이후 후속타 불발이 잦고, 팀 홈런 수도 리그 최저 수준이라 한 방이 부족합니다. 다만 13번에 배치된 타자들은 발빠르고 작전 수행 능력이 좋아 스몰볼로 득점을 도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일발 장타보다는 연결로 득점 찬스를 만들려 할 것이며, 최근 제구 난조를 보인 그리핀에게 끈질긴 승부를 걸어 출루를 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스터 그리핀은 올 시즌 리그 최정상급 페이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5월 30일 기준 3승 무패, 평균자책 0.69를 기록했고 최근 1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중입니다. 특히 주니치를 상대로는 일본 무대 데뷔 후 5전 전승으로 ‘드래곤 킬러’로 불릴 정도로 강했습니다. 그리핀은 포심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하여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는 투球를 합니다. 특징은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해 타자의 방망이를 유도하는 스타일로, “스트라이크를 꾸준히 던져 맞혀 잡는 피칭을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안정적인 제구력으로 올 시즌 등판한 경기마다 팀에 이기는 투구를 선보였고,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팀이 모두 승리할 만큼 믿음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무난히 6~7이닝 소화를 기대해볼 만합니다.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축 선수의 공백을 외국인 타자 트레이 캐비지와 젊은 선수들이 메우려 하고 있습니다. 캐비지는 최근 클린업에 배치되어 타율 2할6푼대의 준수한 적응력을 보이고 있고, 2년 차 거포 나카무라 나오키(중견수)와 신예 내야수 나카야마 레이토 등도 적시타를 때려주는 등 분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팀 전체로 보면 5월 들어 득점력이 폭발적이진 않아 한 경기 중후반에 집중 득점하거나, 지난 경기처럼 후반 뒷심으로 승부를 가져오는 패턴이 나타납니다. 테이블세터진에서는 주장 사카모토 하야토의 타격 감각이 꾸준하고, 1번 키시다와 2번 요시카와 등 상위 타순의 출루로 찬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주니치 선발 다카하시를 상대로는 이전 경기에서 한 차례 무득점으로 막힌 바 있어(득점은 실책으로 인한 비자책점 1점뿐이었음), 이번에는 빠른 볼에 강한 타자들을 앞세워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인 전력과 흐름을 볼 때 요미우리의 우세가 점쳐집니다. 가장 큰 이유는 선발 맞대결에서 그리핀이 보여주는 압도적인 안정감입니다. 최근 주니치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던 좋은 기억과 함께, 이날도 6이닝 이상 무실점 또는 최소 실점 투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면 다카하시도 호투 가능성은 있으나 볼넷으로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경향이 있어, 인내심 강한 요미우리 타자들을 상대로 한두 차례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득점력 면에서도 요미우리가 주니치보다 꾸준히 나은 편이며, 비록 오카모토 부재로 한 방은 감소했지만 대타층과 클러치 능력에서 우위입니다. 결국 팽팽한 투수전 양상 속에 요미우리가 2~3점 차 리드를 잡고 불펜진의 마무리로 승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변이 없는 한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승리하여 주니치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언더와 함께 요미우리의 승과 핸승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