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타선의 열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불펜 투수들이 활약하며 자신감을 찾는 중이고 선발 맞대결에서도 이닝 소화에서 밀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이와 같은 흐름을 장담하기 어렵다. 선발 경험이 부족한 김녹원이 나서는데 직전 경기 4이닝을 소화했던 기억은 있어도 변화구에 대한 제구력 기복과 함께 운영 능력이 부족하다. 제아무리 상대의 중심 타선이 고전하는 흐름이라 하더라도 실투가 이어지고 제구력이 흔들리며 사사구가 많아지기 시작하면 실점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불펜 투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은 없어도 주도권을 장담하기엔 어렵다.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빅이닝을 만들지 못하더라도 찬스를 잡았을 때 적극적인 주루와 함께 팀배팅이 돋보였고 상대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경기 후반 한 점이 필요할 때 강한 집중력을 통해 짜내는 득점을 올리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만 이번 경기의 상대가 가장 부담스러운 선수라는 것은 활약을 장담하기 어렵게 한다. 변화구에 대한 열세가 있는 어린 선수들과 더불어 주축 선수들 또한 노림수를 가져가기 어렵다. 타선의 활약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기다.
4일의 짧은 휴식후 등판인 것이 유일한 변수다. 이전과 대비해 제구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강한 구위와 다양한 변화구를 통해 맞춰 잡는 능력이 있다. 18개의 탈삼진을 잡아낸 지난 경기와 같이 강한 구위로 압박하지 못하더라도 땅볼 유도, 유리한 카운트 주도권을 통한 범타 등 실점을 최소화 하며 자신의 몫을 해낼 것이다. 필승조가 여유롭게 나설 수 있기 때문에 투구수가 많아져 5~6이닝 정도만 소화하더라도 리드를 기대할 수 있다. 노시환의 지속적인 부진이 뼈아프다.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병살타가 나오거나 강한 타구가 나오지 않는다. 플로리얼이 1번 타순에서 최소한의 몫을 해준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한화 타선은 여전히 노시환이 부진하면 이를 채워줄 수 있는 힘이 부족하다. 그나마 이번 경기에선 구위와 경험이 부족한 김녹원을 상대하는 것은 부담이 덜하다. 노시환 또한 자신이 결과를 만들지 못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의 활약에 뭍히며 사사구 등을 얻어내는 결과는 기대할 수 있다.
한화가 폰세의 활약에 힘입어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선이 다시금 하락세를 타고 있지만 마운드의 활약만큼은 상대에게 밀리지 않는다. 올 시즌 폰세가 나선 경기는 모두 잡아내고 있는데 폰세가 개인 승을 챙기지 못하더라도 상대에게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불펜 싸움을 통해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언더와 함께 한화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