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로 인한 더블헤더로 박세웅이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가장 뛰어난 시절의 구위를 구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빠른볼 강세가 이어지며 카운트 주도권을 잡고 헛스윙 유도 비율도 높다. 빠른볼 열세로 인해 슬라이더를 구사하던 지난 시즌과 대비해 자신의 강점인 직구 - 포크볼 만으로 강하게 압박하는 투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하위 타선으로 갈수록 변화구 공략을 어려워 하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강세를 이어가며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김원중을 필두로 한 필승조와 함께 최준용도 복귀할 예정이다. 아쉬운 결과를 얻었지만 레이예스와 함께 강세를 보여준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레예스를 상대로도 주도권 싸움을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윤동희와 더불어 상위 타선이 빠른볼에 대한 강세가 있음을 감안하면 초반 열세가 이어지다가도 후반으로 갈수록 먼저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유리한 불펜 싸움 구도를 만들며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예스가 부상 이후 비교적 고전하고 있다. 여전히 강한 구위를 보여주고 있으나 변화구 제구력이 흔들리거나 구위가 빠르게 떨어진다. 지난 등판에서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한채 강판됐는데 정타 허용 비율이 높아지며 고전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필승조가 여유롭게 나설 수 있는 상황이지만 선발 맞대결에서의 리드를 잡지 못한다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지만 기복이 심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대량 득점을 올리다가도 다음 경기에선 빠르게 식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올 시즌 가장 뛰어난 팀 타격 성적을 거두고 있으나 꾸준한 것이 아니고 대량 득점을 올렸을 때 스탯을 올린 것이 크다. 디아즈를 필두로 장타에 대한 변수를 만들 수 있으나 응집력을 발휘하기 보다는 장타에 의존한 득점 루트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박세웅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구 내용과 함께 주도권을 잡고 리드할 수 잇을 것이다. 반면 레예스는 자신감과 대비해 이닝 소화를 쉽게 가져가지 못하며 이전과 같은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롯데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언더와 함께 롯데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