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의 메릴 켈리는 직전 등판이었던 5월 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전에서 5이닝 동안 4피안타 1자책점, 무사사구 2탈삼진으로 60개의 공을 던지며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켈리는 2025시즌 주로 포심 패스트볼(평균 91.7mph, 존 투구율 60%)을 가장 많이 활용하며, 체인지업(평균 88.0mph, 존 투구율 31%), 커터(평균 90.3mph, 존 투구율 54%), 싱커(평균 92.4mph, 존 투구율 58%) 등을 구사한다. 그의 체인지업과 커터는 상대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거나 범타를 만들어내는 데 효과적인 무기로 평가받으며, 피치 런 밸류(97퍼센타일), 볼넷 비율(77퍼센타일), 추격률(70퍼센타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2025시즌 전체적인 헛스윙 유도율은 20.1%로 리그 평균보다 낮고, 플라이볼 성향(뜬공/직선타 비율 56.6%)을 보이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메츠 타선이 켈리의 유인구에 얼마나 침착하게 대응하며 그의 낮은 헛스윙률을 공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뉴욕 메츠의 코다이 센가는 5월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한 직전 등판에서 4이닝 5피안타 1자책점 3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가의 주무기는 단연 '고스트 포크'로 불리는 포크볼과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의 조합이다. 2025시즌 포크볼은 전체 투구의 26.7%~28%를 차지하며, 타자들에게 극도로 위협적인 구종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그의 포크볼은 2025시즌 피안타율.073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포심 패스트볼은 평균 96mph에 육박하며, 커터(구사율 20~25%)와 슬라이더도 구사한다. 센가의 높은 탈삼진율(2023시즌 9이닝당 10.9개)은 그의 위력을 증명하지만, 다소 높은 볼넷 비율(2023시즌 9이닝당 4.17개)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애리조나 타선은 일주일 만에 센가를 다시 상대하는 만큼, 그의 고스트 포크에 대한 대비책과 선구안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지난 등판에서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온 점을 고려할 때, 애리조나 타선이 다시 한번 투구 수를 늘리며 조기 강판을 유도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애리조나 불펜은 최근 주요 투수들이 연투나 많은 투구 수를 기록한 경기가 있었다. 5월 5일 필라델피아전 연장 혈투에서 셸비 밀러가 블론세이브 후 승리투수가 되었고, 제일런 빅스가 세이브를 올렸다. 5월 7일 메츠전에서는 잭 갈렌이 7이닝을 소화한 후 밀러가 9회를 마무리했다. 밀러는 5일과 7일 등판으로 인해 7일 경기 등판 시 피로도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시즌 전체 불펜 평균자책점은 4.55, WHIP는 1.31로 중위권 수준이다. 뉴욕 메츠 불펜은 시즌 평균자책점 3.14~3.18, WHIP 1.18~1.19로 리그 상위권의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는 5월 6일 애리조나전에서 13개의 공으로 세이브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5월 5일 더블헤더 경기에서의 불펜 소모가 있었겠지만, 전반적으로 탄탄한 뎁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예상된다. 애리조나는 최근 5경기(5월 3일~7일)에서 총 24득점(평균 4.8점)을 기록했으며, 홈런은 3개에 그쳤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이 기간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득점력에 다소 기복이 있지만, 한 번 터지면 대량 득점도 가능한 모습이다. 뉴욕 메츠 역시 최근 5경기(5월 3일~7일)에서 총 24득점(평균 4.8점)을 올렸고, 홈런은 4개를 기록했다. 피트 알론소가 이 중 3개의 홈런을 책임지며 팀의 중심 타자 역할을 수행했다. 애리조나와 마찬가지로 평균 득점은 준수하지만, 홈런 의존도보다는 꾸준한 출루와 적시타가 중요해 보인다.
이번 경기는 코다이 센가의 강력한 구위와 메츠의 탄탄한 불펜이 홈 이점을 등에 업고 애리조나 타선을 상대하는 양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메릴 켈리 역시 노련한 투구를 바탕으로 메츠 타선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낸다면 접전이 예상된다. 양 팀 모두 최근 득점력이 나쁘지 않고, 선발 투수들이 완벽하게 이닝을 책임지기 어려운 변수가 존재하므로, 다득점 경기가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메츠의 근소한 우위 속에서 총 득점은 8.5 기준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