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은 개막전 선발로 맥켄지 고어를 내세웠습니다. 현재 워싱턴 투수진 가운데 가장 강한 구위를 지닌 투수이며, 작년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홈에서 6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낮 경기와 시즌 초반에 강하다는 점도 기대 요소입니다. 다만 기복이 큰 투수라는 점에서 불안 요소는 남아 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잭 윌러가 선발로 나섭니다. 지난해 사이영급 활약을 펼친 에이스로, 꾸준히 6이닝 이상 2실점 수준의 투구를 해온 투수입니다. 고어가 잘 던진다 해도 윌러 쪽이 더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선발 대결은 필라델피아가 우세입니다.
불펜에서는 전력이 분명하게 나뉘어 있습니다. 워싱턴은 카일 피니건 외엔 믿을 수 있는 자원이 거의 없는 상황이며, 새로 영입한 호르헤 로페즈와 루카스 심스도 중요한 순간 흔들리는 유형이라는 점이 약점입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마무리를 조던 로마노로 교체하면서 마운드 안정에 집중했고, 전체적으로 강한 직구를 가진 투수들이 많아 후반 승부에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불펜은 필라델피아가 확실히 우위에 있습니다.
타선 역시 필라델피아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워싱턴은 리빌딩을 진행 중인 라인업으로,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며 조쉬 벨과 나다니엘 로우가 무게감을 더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들쭉날쭉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맥스 캐플러를 새로 영입해 좌투수 상대로 약점을 줄였고, 상위 타선의 파괴력은 여전히 리그 상위권입니다. 고어가 좌투수라는 점을 고려해도 필라델피아 타선의 강세가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전체적인 투수력과 타선의 균형, 마운드 뎁스 모두에서 필라델피아가 우세합니다. 고어가 호투할 가능성은 분명 존재하지만, 잭 윌러라는 사이영급 투수와 맞대결을 벌이기엔 부담이 있고,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불펜과 타선 모두에서 필라델피아가 확실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필라델피아의 승리가 유력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