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 때문에 순서가 밀린 임찬규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부터 똑똑한 야구의 극의를 과시하고 있는 임찬규는 작년 한화 상대로 전반기와 후반기에 다른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작년 후반기부터 홈 경기 강점이 명확한 투수고 야간 경기에서도 제 역할을 해내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류현진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박상원이 올라오자마자 타선이 살아나면서 5점을 득점했다. 특히 중심 타선의 타격감은 놀라울 정도. 문보경의 기술적인 타격은 현재 이 팀의 분위기를 말해주는 부분일지도 모른다.
FA로 이적한 엄상백이 이적 후 첫 등판에 나선다. 작년 KT에서 13승 10패 4.88의 성적을 기록한뒤 한화로 팀을 옮긴 엄상백은 시범 경기의 투구 내용은 꽤 좋은 편이었다. 그렇지만 작년 LG 상대로 투구 내용이 매우 나쁘고 야간 경기에 약점이 명확한 투수라는건 문제를 야기할수 있다. 에르난데스에게 7이닝 1안타 무득점에 LG의 불펜도 무너뜨리지 못했다. 지금의 한화 타선은 노시환 주연에 문현빈 조연으로 딱 2명만 야구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 외인 플로리얼과 채은성이 살아나지 못한다면 시리즈 내내 끌려다닐 공산이 높다.
전날 화려한 투수전의 결과는 불펜에서 갈렸다. 전날 경기는 류현진이 왜 류현진인지를 말해주는 경기라고 할수 있을듯. 그만큼 LG의 타선은 현재 감이 좋고 LG만 만나면 고전하는 엄상백에게 호투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이는게 현실이다. 반면 한화는 투타 모두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고 불펜도 믿을수 없다. 모든 면에서 앞서는 LG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