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두 경기에서 연패를 기록하며 다소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지난 1월 30일 창원LG와의 원정 경기에서 67-69로 아쉽게 패배했고, 그 이전 경기였던 1월 28일 부산 KCC를 상대로 홈에서 81-87로 패하면서 연패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 경기에서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3점슛 성공률이 27.8%에 그치면서 효율성이 떨어졌다. 특히, 김낙현과 이대헌이 결장한 상태에서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못했고, 상대의 빅맨 자원들에게 페인트존에서 너무 쉽게 공간을 내준 점이 패배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 또한, 외곽슛 실패 이후 속공을 허용하는 장면이 많았던 것도 문제로 작용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홈경기 성적은 10승 6패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보이고 있다.
서울SK는 최근 서울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9-75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앞선 경기였던 1월 25일 부산 KCC를 상대로는 72-89로 패하며 10연승이 끊기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곧바로 승리를 추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자밀 워니가 25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김선형이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안영준과 오재현도 득점에서 힘을 보태며 팀의 공격력을 뒷받침했고, 벤치에서 출전한 오세근 역시 높이 싸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리바운드와 속공에서 강점을 보이며 승리를 거두었으며,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도 13승 5패로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양 팀의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서울SK가 2연승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1월 7일 서울SK의 홈 경기에서 63-55로 승리했으며, 리바운드에서 동률을 기록했지만 턴오버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11월 29일 경기에서도 서울SK가 69-67로 승리를 가져갔고, 당시 리바운드와 턴오버에서 균형을 이루었지만 3점슛에서 더 좋은 성공률을 보이며 경기를 지배했다. 반면,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11월 3일 경기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홈에서 91-76으로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이후 맞대결에서는 서울SK가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핵심 전력인 김낙현과 이대헌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치르게 되며, 다음날 삼성과의 경기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체력을 분산해야 할 가능성이 높고, 외국인 선수 조합의 시너지 효과에서도 서울SK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외곽 중심의 공격 패턴을 서울SK가 속공과 강한 수비로 응징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했을 때, 서울SK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