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차(3무 3패/20위)
매치 리포트(vs 나폴리/0-2패)
포인트#1 - 측면 수비
측면 수비가 많이 불안하다. 네스타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감독은 아니다. 하지만 전방 압박을 시도하기 때문에 공수 간격이 벌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중앙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윙백들을 높여서 크로스 공격을 시도한다. 몬차는 6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면서 답답한 공격을 보여주고 있는데, 윙백들이 높게 올라간 상황에서 소유권을 잃고 역습에 무너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면서, 전술 수정이 필요하다.
포인트#2 - 중원에 대한 강점 상실
몬차의 중원은 나쁘지 않았다. 대표팀 출신인 센시와 페시나, 그리고 갈리아르디니 같은 세리에 정상급 미드필더들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선수들은 부상으로 빠졌다. 센시와 갈리아르디니는 현재 부상이고, 두 선수가 빠지면서 주전으로 기용되기 어려운 선수들이 선발로 나오고 있다. 볼 소유권을 유지하기 어렵고, 중원에서 밸런스를 맞춰주지 못하면서 공/수 밸런스가 크게 흔들린다.
로마(2승 3무 1패/10위)
매치 리포트(vs 베네치아/2-1승)
포인트#1 - 일단 잡힌 흐름
이반 유리치 감독이 부임하고 로마가 승리하기 시작했다. 2경기 연속 승리하면서 하위권에서 탈출했다. 일단 전술적인 능력은 괜찮은 감독이다. 아탈란타의 가스페리니 감독과 비슷하게 스리백을 사용하면서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만들어 가는 감독이다. 토리노 시절에는 2선이 약해서 롱볼 위주로 경기를 풀어냈지만 2선이 좋은 로마에서는 펠레그리니를 통해 찬스를 만들어 가면서 조금 더 짧은 패스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강팀에 부임하면서, 베로나와 다르게 수비 지향적인 경기를 보여주진 않는다.
포인트#2 - 도브비크의 활약
지난 시즌 라리가 득점왕은 이번 시즌 로마로 이적한 후 6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유리치 감독은 토리노 감독 시절 스트라이커들을 제대로 써먹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 그의 우선 임무는 라리가 득점왕 도브비크를 살려내는 것이다. 아직은 세리에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했고 원래 연계가 좋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감독이 전술적인 움직임과 마무리 과정에서의 역할을 확실하게 정해주는 것이 좋겠다. 일단 선수 본인의 자신감을 높여주는 것도 필요하다.
몬차는 정말 못한다. 그리고 중원이 약해지면서 네스타 감독은 더욱 전술적으로 꼬여버렸다. 몬차는 윙백들을 사실상 윙어처럼 기용하면서 상대의 박스를 공략하는 고전적인 스리백 축구를 한다. 측면을 변칙적으로 가져가지 못하면서 로마의 역습이나 속공에 대처하지 못할 것이다. 핵심 미드필더들의 부상으로 몬차의 수비가 더욱 불안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