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즌 막바지 구위가 떨어지며 비교적 고전했다. 하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상승세를 그렸던 모습이 나올 수 있다. 강한 빠른볼을 바탕으로 지쳐있는 KT 타선을 상대로 압박을 줄 수 있을 것이고 이와 더불어 불펜 또한 체력적인 우위가 있다. 유영찬이 부친상으로 인해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이고 에르난데스가 마무리로 나선다. 선발 투수의 비중을 줄이고 불펜 뎁스 강화를 위함이다. 이를 바탕으로 최소한 첫 경기에서는 불펜 싸움에서도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지난 시즌 우승으로인해 주축 선수들의 자신감이 크다. 단기간 레이스에서 응집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험이 쌓였고 오스틴 등이 찬스에서의 강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상위 타선의 출루와 더불어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다. 무엇보다 연이어 나서고 있는 KT 불펜을 상대로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준다면 주도권을 쉽게 뺏기지 않고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영표를 상대로도 좌타 라인이 낮은볼에 대한 강세를 보이며 리드했던 기억이 있다.
KT
고영표가 불펜으로 나서다가 오프너 형식으로 선발 등판하게 됐다. 2~3이닝 수준을 던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전과 대비해 구위가 떨어진 상태라 카운트 주도권을 가져가기 어려울 것이다. 김민, 박영현 등 필승조가 나설 수 있겠지만 박영현은 3연투를 펼친 후 하루 휴식만 취한 상태다. 후반으로 갈수록 마운드 열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중심 타선이 활약할 수 있는 근거는 있다. 하지만 5위 결정전을 치른 뒤 연이은 경기들로 인해 배트 스피드가 느려졌다. 마운드의 활약을 바탕으로 근소한 리드를 가져가고 있지만 이전과 같이 장타를 만들기 보다는 찬스를 이어주겠다는 생각이 큰 스윙들이 나오고 있어 대량 득점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강한 구위를 갖춘 엔스를 상대로도 이전 맞대결과 다르게 적극적인 스윙을 가져가지 못하고 끌려다닐 수도 있다.
LG가 1차전만큼은 체력적인 우위와 함께 포스트시즌의 경험을 더해 투/타 모두 앞설 수 있을 것이다. KT 입장에서는 필승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어렵고 선발 로테이션 또한 상대적으로 타이트 하기 때문에 고영표라는 리스크가 큰 강수를 둘 수밖에 없었다. 오버와 함께 LG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