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엇은 3경기에서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고, 9월 말 풀럼전 이후로는 페예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승리 경기에서 교체로 단 4분 출전한 것이 전부다.
엘리엇의 미들랜즈 생활 적응은 더디게 진행되었는데, 이는 대체로 그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 때문이었다. 그는 어려운 상황과 분위기 속에서 팀에 합류했고, 경기장 위에서의 결과는 부진했다.
이제 상황은 정반대다. 풀럼전 이후 빌라는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5연승을 달리고 있다. 갑자기 에메리 감독의 '10번' 자리에는 치열한 주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엘리엇에게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빌라의 빌드업에 매우 중요하며, 에메리 감독 부임 이후 어떤 팀보다 중앙 공격을 많이 시도했다는 점은 그들이 그 역할의 복잡성을 배워야 함을 의미한다. 이는 패스 길을 만들기 위해 어디에 서야 하는지부터 공을 소유했을 때 얼마나 빠르거나 느리게 움직여야 하는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엘리엇은 선덜랜드전에서 이를 혹독하게 깨달았다.
공이 없을 때, '10번' 선수들은 스트라이커가 설정한 압박 유발 지점을 인식하는 등 전술적으로 영리해야 한다. 이는 엘리엇이 클롭 감독 밑에서 했던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 빨리 패스한다는 에메리 감독의 말은 분명 공감을 얻는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들에게 엘리엇이 배운 '헤비메탈 축구'보다는 '클래식 재즈'를 원한다.
모든 측면에서 인내심이 필요하겠지만, 엘리엇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를 영입한 결정에 대한 의문은 더 많이 제기될 것이고, 그의 완전 이적을 위한 문턱은 더욱 멀어질 위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