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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잉글랜드가 쓰리백을 써야 하는 이유
인스턴트존맛
2024-07-06 10:2


잉글랜드가 스위스를 상대로 쓰리백으로 나선다고 해도 저는 놀라지 않을 겁니다. 쓰리백으로 나선다고 해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전술적으로 뭔가 번쩍이는 아이디어를 얻은 것도 아닐 겁니다.


유로에서 잉글랜드가 어떤 변화를 가져가야 하는지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오고 가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는 새로운 선택을 시도할 감독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만날 스위스는 3-4-3으로 나올 것이고, 그것에 맞춰서 플레이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위 포메이션은 사우스게이트가 스위스전을 앞두고 선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 라인업입니다. 최종 구성이 어떻든 간에, 퍼디난드는 코비 마이누가 데클란 라이스와 함께 중앙에 서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우스게이트는 쓰리백을 사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잉글랜드의 쓰리백은 2018 월드컵에서 준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고, 유로 2020에서는 다양한 포메이션으로 나섰지만, 결승에서는 쓰리백을 사용했었습니다.


여전히, 잉글랜드가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에 대해 사우스게이트가 새롭고 훌륭한 계획을 세운다는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쓰리백이 지금까지 유로 2024에서 계속해서 사용된 4-2-3-1 포메이션보다 더 적합하다고 느끼는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이 전술을 통해 잉글랜드는 공을 소유하는 상황에서 더 많은 선택지를 가져갈 수 있고, 이건 움직임을 더 유동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 특히 공의 전진과 *오버로드와 크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역주 - 오버로드는 경기장 특정 부분에 상대팀보다 더 많은 선수들을 과배치하는 전술적인 움직임




오버로드를 더 창조해 낼 수 있다.


저는 대회가 개최되기 전에, 팟캐스트에서 잉글랜드가 공을 소유하고 있지 않을 때, 포백을 사용하고, 공을 소유할 때는 쓰리백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존 스톤스가 그 플레이 방식에서 제일 핵심적인 선수가 될 것입니다.


스톤스는 맨시티에서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맨시티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니, 잉글랜드를 위해서도 같은 일을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우스게이트는 유로 첫 네 경기에서 포백을 사용했고, 결과적으로 공을 소유하든, 공을 소유하고 있지 않든, 잉글랜드는 상당히 경직된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스톤스가 앞으로 전진하는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그로 인해, 잉글랜드는 경기장 어디에서나 오버로드 상황을 만드는 데에 정말 서툴렀습니다.


요즘 축구에서는 오버로드를 만들어내는 전술이 일반적입니다. 시스템이 유동적이고 유연하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을 창조해 낼 수 있지만, 잉글랜드는 이러한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드 벨링엄이 슬로바키아전에서 오른쪽에서 오버로드 상황을 만든 뒤, 해리 케인을 통해 키어런 트리피어와 필 포든이 있던 왼쪽으로 순식간에 전개해서, 포든이 오프사이드 골을 기록한 상황을 제외하면, 이러한 전술적인 움직임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잉글랜드가 정해진 패턴이나 팀으로서 플레이하는 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오버로드를 가져갈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스톤스뿐만 아니라 데클란 라이스도 경기장에서 공을 운반해서 오버로드를 가져가는 상황을 더 많이 만들어내야 합니다. 아스날에서 그가 그런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위협적인 공격력과 안정적인 수비력 제공


잉글랜드는 아직까지 윙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쓰리백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저는 잉글랜드에는 충분히 이러한 전술적인 움직임을 수행할 좋은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루크 쇼는 왼쪽 윙백으로 완벽한 선택지이지만, 몸 상태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대신 저는 부카요 사카를 세우고 싶습니다.


사카는 아카데미 시절 왼쪽 윙백으로 나선 경험이 있기 때문에, 콜 파머나 필 포든에게 왼쪽 윙백으로 나서라는 것과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사카가 오른쪽 윙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왼쪽 윙백으로 세우는 것이 좋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런 선택이 만약 잉글랜드에게 유로 우승컵을 가져다줄 수 있다면, 어디든지 사카는 플레이할 것입니다.


그리고, 카일 워커는 오른쪽 수비수로 나서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보다 좀 더 수비적으로 안정성을 가져다주기 위해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커를 쓰리백의 오른쪽 수비수로 나서게 한다면, 같은 오른쪽 라인에서 플레이하게 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키어런 트리피어, 사카 또는 콜 파머가 훨씬 더 공격적인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쓰리백에도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쓰리백에서 한 발자국만 뒤로 물러선다면, 파이브백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사카나 아놀드의 공격적인 능력을 억제하게 될 겁니다.


물론, 경기중에 파이브백처럼 플레이해야 할 때도 있겠지만, 우리는 최대한 양 윙백을 높은 위치에서 플레이하게 두어야 합니다. 그게 가능하다면, 쓰리백은 최고의 선택지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격과 수비 사이의 균형


잉글랜드가 현재까지 받고있는 대부분의 비판은 팬들이 좀 더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고 싶어 하기 때문이지만, 결코 수비를 헐겁게 할 수는 없습니다.


잉글랜드 공격진의 훌륭한 재능을 바탕으로 머릿속에서는 환상적인 축구를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축구에서는 상대가 주는 위협에 대항할 수비력을 갖춰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은 너무 과하게 안정적이고 수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방식은 토너먼트에서 결과를 만들어내고, 실제로도 현재까지 결과를 가져왔지만, 최고의 팀들은 그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줘야 합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바로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 레알 마드리드는 단순히 내려앉아서 막는 팀이 아니었습니다. 기회를 엿보고,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꾸준히 위협을 가했고, 결국 맨체스터 시티를 무너뜨렸습니다.


잉글랜드가 레알 마드리드처럼 플레이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밑에 내려앉아 안정적인 수비를 보이다가, 공을 탈취해 낸 다음 빠르고 다이렉트한 전개로 곧바로 상대 문전 앞까지 달려 나가서 슛이나 골을 기록한다면 잉글랜드 팬들은 흥분해서 미쳐 날뛸 겁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현재 수비적인 운영을 하는 팀인 동시에 속공이 아닌 지공을 펼치는 팀입니다. 앞으로 공을 운반하는 속도가 너무 느리고, 따라서 팬들은 전혀 긴장감이나 흥분감을 느낄 수 없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현재 비판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8강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의구심을 지속해서 갖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여전히 잉글랜드의 우승을 믿는다'


잉글랜드의 방식에 의구심을 갖는 것과 별개로, 여전히 저는 잉글랜드가 유로에서 우승할 것이라는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잉글랜드가 개인 능력에 의존한다는 비판은 사실이지만, 또 다른 사실은 그걸 계속해서 해낼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포든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고, 해리 케인은 지난 시즌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었고, 주드 벨링엄 역시 스페인에서 엄청난 활약을 해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팀 내에 승리의 기운이 흐를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잉글랜드는 지난 16강전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너무나 늦게 동점 골을 기록하긴 했지만, 승리하는 마음가짐이 없었다면, 그런 결과는 만들어 내지도 못했을 겁니다.


비록, 스위스를 상대로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플레이나 경기력이 나오지 않더라도, 우리는 결국에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망고에이드
2024-07-07 00:41
cc
붉은눈깔
2024-07-06 15:08
흠 3백해도 뭐 공격이 될런지 모르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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