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개인적으로도 의미있는 홈런이다. 지난달 28일 트레이드로 KT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박병호는 이적 후 삼성의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만 홈런을 쏘아올렸다. 키움전 홈런은 원정 경기에서 처음으로 기록한 홈런이었다. 또한 KBO리그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통산 400홈런 기록까지 한 걸음 더 나아갔다.
2015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하며 미국 진출의 꿈을 이뤘던 박병호는 통산 62경기에 출정해 215타수 41안타 12홈런을 쳤다. 9일까지 KBO리그 통산 38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KBO리그 홈런으로만 국한해도 400홈런까지 단 13개의 홈런만 남겨뒀다.
무엇보다 이제 삼성은 박병호의 홈런이 승리 공식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적 후 홈런을 친 4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삼성이 이겼다. 팀내 1위인 김영웅(13개), 구자욱과 이성규(10개)이 잠시 주춤한 사이 박병호가 장타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이제 박병호는 다시 홈구장인 대구로 옮겨간다. 이적 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홈런을 쳤기에 기대감이 커진다.
상대할 팀은 LG다. 지난 시즌까지 LG전 성적은 통산 타율 0.278 37홈런 등이었다. 3연전 첫 날에 등판하는LG 선발은 최원태다. 박병호의 최원태 상대 통산 성적은 5경기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타율 0.250을 기록했다.
삼성은 LG와의 상대 전적 2승1무3패로 조금은 뒤처져있다. 순위는 4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5위 SSG와는 2경기 차이로 안심할 수 없는 위치다. 또한 3위 두산과의 격차도 2경기로 충분히 쫓아갈 수 있는 격차다. 여러모로 박병호의 ‘한 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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