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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텔 마르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적설이 나온 케텔 마르테(33)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사이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마르테의 ‘언해피’가 정도를 넘고 있다.
마르테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경기 출전을 거부해 제한선수 명단에 올랐다. 이에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보스턴과의 3연전 모두 결장.
이와 관련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0일 토레이 로불로 애리조나 감독이 마르테와 아직 대화하지 못했다고 전한 바 있다.
또 마르테가 자신이 더 이상 애리조나에서 뛰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사실상 동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어 메이저리그 관련 팟캐스트 파울 테리토리는 21일 데릭 홀 애리조나 사장이 마르테가 구단에 설명과 사과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애리조나와 마르테는 지난 2025시즌 초 기존 계약을 수정해 연장 계약했다. 조건은 6+1년 최대 1억 4950억 원. 보장액은 1억 1650만 달러다.
이는 애리조나에 유리한 계약으로 평가됐다. 마르테가 2024년에 36홈런과 OPS 0.932를 기록하며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2루수이기 때문.
또 마르테는 지난해 28홈런과 OPS 0.893으로 2년 연속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이후 마르테는 지난해 말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으나, 실행되지는 않았다.
구단과 선수 사이에 불협화음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마르테는 이번 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도 팀을 옮기지 않았다.
이제 애리조나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신시내티 레즈와 홈 3연전을 가진다. 이후 25일부터 27일까지는 시카고 컵스와 홈 3연전이 예고돼 있다.
애리조나는 시즌 67승 61패 승률 0.523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처져있으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격차는 단 1경기.
이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 문제는 마르테의 결장보다 팀 분위기다. 애리조나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주목된다.
조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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