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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동아닷컴]
‘후안 소토의 유산’ 마이클 킹(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경기에서 완벽한 모습을 자랑했다.
샌디에이고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로 나선 킹은 7회까지 8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무실점 12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킹은 최고 9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80마일 대 중반 슬라이더, 스위퍼 조합으로 애틀란타 타선을 말 그대로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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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가장 큰 위기는 1회. 2사 1, 3루 상황에서 호르헤 솔레어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또 3회와 4회 주자가 나가 있을 때도 삼진을 잡으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후 킹은 5회부터 7회까지 3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을 마무리 했다.
자신의 첫 번째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이라는 중압감 따위는 잊은 놀라운 투구. 펫코 파크에 모인 관중인 킹의 호투에 기립박수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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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메이저리그 6년 차의 킹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뉴욕 양키스가 소토를 영입하기 위해 내준 오른손 투수.
지난해까지는 구원으로 나섰으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발투수로 전환한 킹. 이적 직후 샌디에이고 마운드를 이끌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킹은 이번 시즌 31경기(30선발)에서 173 2/3이닝을 던지며, 13승 9패와 평균자책점 2.95 탈삼진 201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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