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상황
롯데는 전날 구원투수 2명을 투입했다. 제임스 다익스트아와 다카노 슈타가 2이닝씩을 던졌다. 투구수도 50구, 41구로 많아 휴식이 필요하다. 오릭스에선 두 명이 구원 등판했다. 강속구를 자랑하는 안드레스 마차도과 1이닝 1구, 히라노가 1이닝 17구를 던졌다. 연투는 없었다.
분석
오지마는 개막전에서 지난해와 변화가 있었다. 포심 평균구속이 씨속 144.7km에서 시소속 145.7km까지 올랐다. 2019년 데뷔 시즌엔 시속 138.8km였다. 최근 NPB의 구속 증가 대열에 오지마도 합류했다. 포심은 효과가 좋았다. 하지만 슬라이더, 커터와의 콤비네이션이 좋지 않았다. 패스트볼 구속은 그 자체 못지 않게 다른 구종과의 속도 차이가 중요하다. 어떤 경우에는 구속 증가가 나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과제가 될 것이다. 미야기는 이 점에서 성공을 거둔 투수다. 지난해 포심 평균구속이 시속 145.3km로 2020년 데뷔 시즌보다 시속 2km 빨랐다. 구속이 오르면서 포심-슬라이더 콤보가 일본 최고 수준으로 올라왔다. 올해 개막전 공은 더 대단했다. 포심 평균구속이 시속 148.9km에 달랐다. 전년 대비 무려 +3.6 증가였다. 미야기의 최근 투구를 보면 '타자를 갖고 논다'는 생각이 절도 든다. 아주 느린 이퓨스틑 초구, 몸쪽 스플리터를 2구, 패스트볼을 3구로 삼진을 잡아내는 장면은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 오지마도 좋은 투수지만 이 경기 선발투수 매치업 우위는 오릭스에 있다. 여기에 미야기는 지난해 롯데 상대로 매우 강했다.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06에 불과했다. 반면 오지마는 지난 두 시즌 오릭스전 평균자책점이 모두 5점대였다. 개막전 선발투수 맞대결이다. 선발투수 비중이 높은 매치업이다. 오릭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 베팅을 추천하는 경기다. 오릭스는 OPS 0.453으로 꼴찌, 롯데는 0.525로 10위에 처져 있다. 오릭스는 왼손투수에게 0.262로 부끄러운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