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시아에게 0-1로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일단 마요랄 그린우드가 없는 상황에서 원정길을 떠나는 것 자체가 헤타페에게 리스크가 컸던 일정. 전반적으로 4-4-2 상황에서, 홈에서 에너지 레벨을 살리는 상황에서 강한 편이다. 지로나와의 매치에서도 홈에서는 2016년 이후로는 지지 않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전력. 특유의 거친 반칙성 플레이도, 헤타페가 홈에서 쏠쏠하게 써먹는 요인 중 하나다. 다만 헤타페가 실점 확률이 적은 편은 아니다. 물론 홈에서는 13경기 13골로 괜찮기는 하지만, 압박을 위해서 라인을 올리는 경우에는 헤타페도 상당히 뒷공간을 내주는 빈도가 잦은 편. 따라서 이를 간결하게 공략할 줄 아는 팀을 상대로는 생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2-0으로 오사수나를 격파하는 모습. 최근 페이스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고, 오사수나의 '의적 기질이 상당히 신경쓰이는 상황이었지만 13분만에 선제골을 넣은 것이 주효했다. 기본적으로 지로나의 공세는 높은 점유와, 짧은 패스 위주로 이어지는 편. 다만 지로나가 롱볼을 의도적으로 줄일 뿐, 롱킥의 성공률이 리그 3위 (59.2%)라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 상대가 압박을 위해서 라인을 끌어올리는 상황에서는 지로나도 간결하게 이어갈 수 있다는 지표다. 물론 대부분의 빌드업 상황은 짧은 패스로 이어질 것이고, 헤타페의 강한 압박에 블린트(DM)가 가르시아(CM)가 좀 고생하게 될 수는 있다. 특히 빌드업을 하다가 턴오버로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블린트의 느린 기동력이 문제가 될 소지도 충분할 것.
지로나가 오버(2.5) 양상에서 승리를 기록하는 것을 생각해본다. 헤타페가 홈에서 압박에 대한 에너지 레벨로 호조를 이어가는 것은 확실. 다만 압박을 위해서 라인이 올라간 상황에서 직선적인 플레이에 대한 리스크는 충분한 편이다. 지로나가 롱패스의 시도 자체는 많지 않은 편이나, 성공률은 좋은 상태. 지로나도 간결함이라는 옵션을 가져가면 화력을 어느 정도 보여줄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