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시리아와 승부차기 혈투를 벌이고, 겨우 8강에 올라갈 수 있었다. 일본과의 경기를 3일만에 치르는 일정과, 에이스 타레미(FW)의 퇴장까지 겹치는 최악의 상태. 시리아를 소위 '반코트 경기'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타레미가 있는 상황에서도 공격 마무리의 정확도가 높아보이는 상황은 아니었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로테이션을 못돌린 오버페이스의 여파가 슬슬 나타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물론 상대의 약점이 공중볼과 세트피스라는 것이 진작에 드러난 만큼, 이를 확실하게 노리고 수비력을 높이는 식으로 공략하는 양상으로 경기를 질질 끌 수는 있을 것. 이미 월드컵에서도 이란의 수는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스페인 같은 팀들도 쉽게 뚫기 어려워 했다.
-결장자 : 푸랄리간지(DF / B급), 누롤라히(MF/ B급), 자한바크슈(FW/A급), 모하라미(DF/A급), 타레미(FW/ A급)
일본
바레인을 3-1로 격파했다. 숨겨진 에이스 이토(RW)가 경기 시작 6시간 전 성범죄로 형사고소를 당하면서 위기를 맞이했는데, 결국 이변의 주인공이 되는 상황은 면했다. 다만 지난 경기에서도 자이온(GK)이 또 롱볼 상황에서 캐칭 실수로 자책골을 하나 헌납하는 등, 최후방의 안정감이 극도로 떨어지는 모습. 지난 경기에서 바레인이 중앙 공격에만 집착하느라 1골로 막아냈을 뿐, 이란이 열세라고 판단하고 철저하게 롱볼과 수비로 나아가는 상황이라면 일본의 수비도 상당히 고전할 수 있다. 그래도 숏패스 빌드업의 대가답게 상대를 꽁꽁 묶어두고 점유하면서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이란이 점유는 허용하되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운영으로는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는 타입에 가깝다.
-결장자 : 다나카(MF / B급), 후루하시(FW/ B급), 카마다(CM/A급), 이토(RW/A급)
이란의 핸디 승은 높은 확률이 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이란이 열세인 것으로 판단하고 롱볼과 수비라는 플랜을 따낸다면, 일본이 점유는 하지만 답답한 상황이 연출될 것. 타레미가 없다는 점이 변수이기는 하나, 그만큼 일본GK의 롱볼 상황에서의 대응이 너무 좋지 못한 것이 문제. 철저하게 이란이 저실점 운영을 하게 된다면, 언더(2.5)도 추천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