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26승10패를 기록하며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현대캐피탈을 3승무패로 셧아웃 시키며 3년연속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전력이 건재하고 외국인 선수 링컨도 그대로 재계약을 했다. 다만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무려 6명이나 차출되며 비시즌 훈련이 부족했고 주전세터 한선수는 무릎부상에서 회복해 아시안게임에 다녀오기는 했지만 시즌 초반에는 유광우가 주전세터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변수다. 아시아 쿼터는 필리핀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에스페호를 영입했는데 서브가 강한 선수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22승14패를 기록하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한국전력 상대로 2승1패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대한항공에게 내리 3연패하며 결국 시즌을 마무리 했다. 비시즌 선수단의 큰 변화는 없고 외국인 선수로는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를 영입했다. 아흐메드는 다소 기복이 있기는 했지만 공격에서는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로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서면 삼성화재 시절보다 공격비율을 낮게 가져가더라도 해결사 역할을 해줄수 있다. 허수봉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서며 전광인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이는데 상대의 집중적인 서브 표적이 될 수 있다. 아시아 쿼터로는 대만의 203cm의 미들블로커 페이 창을 영입하며 높이가 더 좋아졌다. 비시즌 8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차출되며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 변수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는 6번 상대해 대한항공이 5승1패로 우세를 보이고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3승무패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이번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추천한다. 현대캐피탈은 비시즌 대표팀에 외국인 선수 2명을 포함해 무려 8명이 차출되며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래도 아흐메드의 경우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선수라 팀에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공격에서만큼은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선수이고 특히 현대캐피탈에는 허수봉과 전광인이 있어 공격부담도 적어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허수봉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설 경우 리시브 문제가 있지만 허수봉은 생각보다 리시브가 괜찮은 편이다. 거기에 페이창이 합류하며 높이가 좋아진 점은 대한항공을 더 괴롭힐 수 있다. 반면 대한항공은 통합 4연패를 노리는 팀이기는 하지만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을 가능성이 높다. 한선수는 무릎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되지 않아 대표팀에 다녀오며 시즌 초반 결장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고 유광우가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물론 오래 호흡을 맞춰 큰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서서히 세대교체를 하는 팀이고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다는 점은 정규리그에서는 챔피언결정전에서와 같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현대캐피탈의 공격력을 쉽게 보기는 힘들다. 현대캐피탈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