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일본 1부 7위 / 승무승승패)
교토상가에게 0-1로 패하면서 무패 행진이 깨지고 말았다. 수비력은 카운터 싸움에서 한 골을 허용한 것 이외에는 큰 흠은 없었지만, 기세를 잡고 몰아치는 상황에서의 성과가 적었다는 것이 패인이라고 볼 수 있었다. 실제로 히로시마의 호조는 공격보다는 수비에 있는 편. 올 시즌 슈팅을 만드는 능력은 리그 내에서도 최고라는 평가지만, 공격 효율이 매우 떨어져 실제 득점력은 리그 중위권에 머무르는 중. 그나마 비에이라(FW/ 리그 7골)이 기대 득점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있으나, 비에이라는 최근 조커로 나올 뿐, 선발로 나서지는 않고 있는 상태. 그나마 수비에서의 기대 실점도 리그 1위로 선두이기 때문에 밸런스가 절묘하게 맞아, 상위권을 달리고 있지만 결국 나고야의 수비를 다득점으로 공략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듯. 일단 많은 슈팅으로 결정력을 커버하면서 신승을 거두는 시나리오를 생각해야 할 듯 하다.
나고야 (일본 1부 4위 / 무무승패무)
삿포로와 1-1 무승부를 기록. 일단 여전히 공격에서의 부진은 지속되고 있는 페이스이나, 상대의 맹공을 막아내는 수비력은 일정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나고야의 수비 상황이 100% 만족스럽다고 보기는 어렵다. 8월 중순을 기점으로 갑자기 경기당 한 골 씩은 꼬박꼬박 허용하고 있는 상황인데, 지난 시즌에도 여름이 지나면서 수비가 흔들리는 증상이 보이기도 했다. 특히 후반전에 실점하면서 최근 5경기에서 승점 10점을 날리는 모습. 그나마 수비적인 기조 덕에 대량 실점은 면하고 있는 페이스이나, 결국 융커(FW)를 비롯한 공격진들의 침묵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나고야의 수비력을 높게 평가하기 어렵다는 것은 확실.
히로시마의 승리를 기대해본다. 여전히 히로시마의 결정력은 좋아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 하지만 나고야의 고질병인 여름을 거치는 순간의 수비불안은 이번 시즌에도 보여지고 있는 상태. 히로시마가 슈팅을 만들어내는 능력 자체는 좋은 편이라, 떨어지는 결정력을 많은 찬스 생성으로 커버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언더(2.5) 양상도 유력하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