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일본 1부 8위 / 승패승승승)
까다로운 수비의 팀 가시와를 3-1로 격파. 미리 선제골을 허용했고 공격진의 이탈이 심했음에도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넣는 전력을 보여준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여러 공격수들이 빠지면서 야마기시(FW/8골 3도움)에게 공격의 짐이 상당히 많이 지워지는 상황을 우려했는데, 지난 경기에서는 콘노(FW)가 두 골을 넣으면서 제법 괜찮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물론 가시마도 후쿠오카와 비슷하게 상당히 라인을 낮추고 대응하는 팀이라, 전반적으로 후쿠오카가 꽤 까다로워하는 팀이라는 점은 분명할 것. 실제로 나고야나 가시와 같은 팀을 상대했을 때는 홈에서도 한 골 차이의 신승 양상이 많았다. 득점력을 주무기로 역습 성향의 팀을 이겨내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
가시마 (일본 1부 4위 / 무무패승패)
요코하마 마리노스에게 1-2로 패배. 주중 경기에서 패배하고 돌아와 사기가 떨어진 상대에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1위 결정전을 앞둔 상대의 사기만 올려주는 꼴이 되고 말았다. 일단 유마(FW/ 지난 경기 1골)의 폼 자체는 나빠보이지 않기는 해도, 기본적으로 점유율을 잡고 몰아치는 양상을 만드는 팀은 아니다. 결국 선수비 후역습 성향의 후쿠오카를 상대로는 득점력에서 고전할 가능성은 염두에 두는 편이 좋을 것. 특히 후쿠오카가 여름이 지난 이후로는 잠시 흔들리던 수비도 제 페이스를 찾고 있다는 것에 비해서, 가시마의 최근 실점 비중은 5경기 7골로 만만치가 않다.
후쿠오카가 승리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본다. 물론 두 팀이 서로 선수비 후역습 성향의 팀이라서 공략이 어려워, 언더(2.5)를 픽해도 괜찮지만 일단 후쿠오카의 수비력이 이제는 정상궤도에 올라왔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할 듯 하다. 가시마의 공격수 폼이야 나쁘지는 않지만, 일단 4-4-2의 후방이 불안한 기색은 상당히 많이 보여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