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20분만에 키에사 – 블라호비치가 골을 넣으면서 올 시즌 반전을 위해서 반드시 살아나 주어야 할 선수들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수확이다. 물론 상대에게 18개의 슈팅을 내주는 등 수비적인 불안감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상대가 초반에 많은 실점을 했기 때문에 피치를 올릴 상황이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듯. 이 와중에도 3백이 무실점으로 잘 버텼다는 것을 높게 평가해야 할 듯하다. 사실 유벤투스 팬들이 지난 시즌 답답함을 느꼈던 것은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실점 억제가 안 되는 것에 대한 내용은 아니었다. 지난 시즌 홈에서의 실점 억제 능력은 그 누구보다 뛰어났고 애초에 볼로냐의 화력도 현재 상황에서는 믿을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볼로냐
슈팅은 볼로냐가 밀란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그러나 골로 이어진 것은 하나도 없었는데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원톱 부재라는 문제를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모습. 지난 시즌 아르나우토비치가 부재했을 때에 원톱으로 나오기도 했던 지르크지(FW)의 피지컬은 꽤 좋은 편이다. 다만 확실하게 골을 넣어주는 결정력에서는 아직 수준급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상대 측면을 윙백이 모두 커버해야 하는 상황을 공략하려고 해도 직선적인 바로우(LW)와 네덜란드에서 데려온 칼손(LW)이 모두 부상으로 빠지고 말았다.
유벤투스의 승리를 기대해보겠다. 1라운드에서 잘해야 하는 에이스들이 모두 좋은 폼을 보여주었다. 수비적으로 안정감은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는 만큼 볼로냐의 무딘 공격을 버티기에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볼로냐가 강호들을 상대로 제법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홈에서만 국한된 이야기였음을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