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이번 비시즌 베테랑 센터 김수지를 영입하며 센터 포지션을 보강하였다. 지난 시즌 이주아의 활약이 21-22 시즌에 비해 떨어졌고, 김나희가 나선 이주아의 대각 센터 자리 역시 큰 존재감이 없었기에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영입이다. 다만 김수지가 부상으로 이번 코보컵에는 출전할 수 없기에 이번 코보컵에서는 여전히 센터 포지션의 존재감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은 코보컵에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다은, 정윤주, 박현주 등 코보컵에서 경험을 쌓을만한 젊은 윙 자원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나 김다은을 주목할 필요성이 있는데, 지난 코보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준 바 있고,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어 VNL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레프트로 출전할 경우 리시브에 대한 불안감은 있지만 라이트로 출전할 경우 공격에서의 강점을 잘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비시즌 황민경을 영입하였고, 김수지가 흥국생명으로 이적하였다. 레프트 용병 산타나 대신 라이트 용병 아베크롬비를 지명하는 선택을 가져갔기에 레프트 한자리를 채워줄 영입이 필요했는데, 황민경은 IBK기업은행의 수비력을 보강해 줄 수 있는 영입이다. 황민경이 공격에서 큰 비중을 가져가지는 않지만 지난 시즌 표승주가 공수에서 스텝업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표승주와 황민경의 레프트 조합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 줄 수 있다. 다만 김수지가 빠진 센터 포지션은 명백한 약점으로 남을 전망인데, 김희진은 최근 몇 시즌 간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그마저도 부상으로 이탈하였다. 최정민이 센터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여전히 블로킹에서의 의문점은 남아있으며, 김현정과 임혜림이 번갈아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센터 한자리는 상대에게 공략당할 여지가 충분하다.
지난 코보컵에서 김세인, 권민지, 김다은이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 결정력을 갖춘 젊은 웡 공격수가 코보컵에서 많은 득점 비중을 가져가며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경우가 많다. 흥국생명의 경우 김다은이 이번 코보컵 역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고, 정윤주와 박현주 역시 스텝업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이러한 유형의 젊은 윙 공격수가 잘 보이지 않는데, 육서영이 있기는 하지만 지난 시즌 범실 관리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박민지는 공격에서의 기대치가 높지 않다. 김수지가 출전하지 않기에 흥국생명이 센터 포지션에서 약점을 보일 수 있지만 IBK기업은행은 센터 포지션이 더욱 약해 보인다. 흥국생명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