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공사가 벼랑 끝에 내몰렸다. 1차전에서 흥국생명에게 1-3으로 덜미를 잡히더니 2차전에서는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0-3으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1차전에 비해 경기력이 더 좋지 않았고, 시종일관 끌려다닌 끝에 셧아웃 참패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보면 상황이 영 좋지 않아 보인다. 2차전에서 도로공사는 고작 54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와 김연경 원투펀치를 앞세워 도로공사를 완전히 압도하고 있다. 블로킹 싸움에서도 8-4로 완승했고, 서브 역시 5-2로 우위를 점했다. 도로공사가 앞선 것은 리시브 효율밖에 없었다.
이미 시리즈 분위기는 넘어갔다고 본다. 흥국생명이 이번 경기 역시 잡아내며 통산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지금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핵심멤버들이 2차전에서 마스크를 쓰고 나왔는데, 이는 몸살과 인후통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스크를 쓰고 플레이하면 숨이 엄청나게 가빠진다. 경기력이 폭락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지금처럼 하루 걸러 하루 경기하는 일정이 반복되면, 노장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도로공사가 불리할 수밖에 없다. 도로공사가 만들어낼 수 있는 변수가 거의 없어 보인다. 흥국생명 대망의 우승!
언오버는 역시 언더를 노리는 편이 낫겠다고 본다. 2차전의 최종 스코어 합계는 고작 129점에 불과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에 18점, 2세트에 15점에 그쳤을 뿐이었다. 1차전 역시 풀세트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 도로공사는 2세트에 12점, 4세트에 18점에 묶이면서 패한 바 있다. 게다가 이제는 다들 체력도 뚝 떨어진 상태임을 잊지 말자. 2차전에서 박정아는 10점, 캣벨은 고작 9점에 그치는 등 제 몫을 못해줬다. 배유나와 정대영, 문정원, 이윤정은 챔피언결정전 들어 경기력이 급격하게 나빠진 상태다. 3차전 역시 금방 끝날 것으로 보는 이유다. 언더!
도로공사 1-3 패배
+1.5세트 핸패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