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을 보유하고도 플레이오프, 아니 플레이인 토너먼트조차 못 나가는 팀이 있다면 믿겠는가.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실화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지난 8일 시카고와의 경기를 앞두고 탱킹을 선언했다. 도저히 플레이인 토너먼트 각이 안 보이자 과감하게 결단을 내린 것이다.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힘겹게 올라가봤자 광탈이 뻔한데, 그렇게 모든 것을 잃느니 차라리 드래프트 지명권이라도 지키려는 속셈이다. ‘웸비랜드'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9일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서 131-151로 완패했다. 샌안토니오의 결정은 이해가 안 간다. 어차피 꼴찌가 확정된 탱킹팀이 유망주들을 왜 결장시키고 있는 것인가? 휴스턴처럼 다 뛰게 해야 정상 아닌가? 아무튼 이번 경기는 스퍼스의 승산이 더 높다고 본다. 댈러스가 드래프트 지명권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패배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패배하려고 셧다운 탱킹을 단행했다는 점을 잊지 말자. 돈치치와 어빙은 물론이고 핵심멤버 전원이 결장하기로 결정됐다. 스퍼스가 어리둥절한 상태로 강제 승리를 당할 것이다!
NBA는 확실히 경기 템포가 빨라졌다. 1990년대, 2000년대와 비교했을 때 평균 득점은 20점 가량 올랐고, 공격 효율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크게 상승했다. 3점슛 비중도 엄청나게 높아졌고, 경기 페이스 지표는 말 그대로 수직상승했다. 리그 평균 득점이 115점에 육박하는 시대임을 잊지 말자. 이런 리그에서 수비를 안 하면 어떻게 될까? 9일 스퍼스가 잘 보여줬다. 경기 초반부터 정신없이 달리며 수비를 등한시했고, 결국 151점이나 헌납하고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따라서 이번 경기 역시 오버 가능성이 보인다.
댈러스 패배
-3.5 핸패
233.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