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모비스는 최근 6경기째 퐁당퐁당 중이다. 어느 정도 이유도 있다. SK와 KGC처럼 강호들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했으니 승산이 낮았다. 대신 전주나 대구 원정에서는 승리를 기록한 바 있다. 한 수 아래의 상대들에게는 안정적으로 승리를 따내고 있고, 덕분에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16일 가스공사를 만나서는 84-77로 이겼다. 전반 내내 경기력이 불안했지만, 후반이 되니 공수 밸런스가 개선되면서 역전승. 특히 4쿼터에는 딱 12점만 허용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수비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게이지 프림은 모비스와 함께 나날이 성장해나가고 있어 이보다 더 듬직할 수가 없다.
수원 KT는 최근 네 경기에서 1승 3패에 그쳤다. 14일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82-91로 패배. 전반부터 끌려다니는 경기를 했고, 결국 3쿼터가 끝났을 때 사실상 가비지 타임이나 마찬가지 상황이 됐다. 한때 대폭격을 가하던 재로드 존스와 레스터 프로스퍼는, 상대의 스카우팅이 진행되면서 점점 위력을 잃어가고 있다. 하윤기만이 독야청청 빛날 뿐이다. 양홍석과 정성우 등의 기복이 매우 심한 편이라는 것이 아쉽다. 모비스는 전체적으로 키가 큰 팀이고, 이렇게 되면 하윤기만의 이점을 살리기가 어려워진다. 특히 앞선의 높이 차이가 크게 난다는 점도 잊지 말자. 모비스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할 수밖에 없겠다.
올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울산 모비스가 3승 1패로 우위를 점한 상태다. 4라운드 맞대결 당시 모비스가 안방에서 89-83으로 승리. 모비스의 3점슛 성공률이 25.0%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15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낸 덕분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해당 네 경기가 모두 최종 스코어 합계 1.61점 이상으로 끝났고, 최근 세 차례 맞대결만 놓고 보면 모두 172점 이상이었다는 점을 잊지 말자. 또, KT는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82점 이상을 올렸고, SK전 당시 수비 붕괴를 일으키며 91점을 허용했다는 점도 기억해두자. 모비스의 안방 화력은 어느 정도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오버 가능.
모비스 승리
핸승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