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은 최근 4연승에 성공했다. 16일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는 72-59로 웃었다. 놀라운 것은 이날 우리은행이 대놓고 로테이션을 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낙승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날 노현지와 고아라, 김단비, 나윤정, 박다정 등이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 받았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 경기에 100% 최선을 다할 이유가 없었던 것. 그런데 이런 경기마저 이겨버렸다. 당분간 우리은행은 비슷한 방식으로 경기할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주전들의 체력을 아껴주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나원큐는 15일 KB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82-69 이겼다. 올시즌 거둔 4승 중 3승을 KB스타즈에게 거뒀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박지수가 빠진 KB스타즈는 하나원큐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 또 한 번 증명된 것. 신지현과 양인영 외에도 김애나, 김예진, 정예림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을 상대로 이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 우리은행이 로테이션을 돌린다고는 해도, 선발들이 20분 정도는 소화해주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게다가 이번에는 우리은행이 원정 4연전을 마치고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것도 염두에 두자. 단, 우리은행이 로테이션을 돌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10점차 안쪽 승부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잊지 말자. 하나원큐는 잃을 게 없고, 유종의 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시즌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우리은행이 승리를 챙겼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월 10일에 있었고, 당시 우리은행은 원정의 불리함을 딛고 94-60, 무려 34점차로 압승한 바 있다. 3점슛을 무려 15개나 터뜨렸고, 성공률은 44.1%에 달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0-30으로 우위를 점했다. 야투성공률은 20% 넘게 차이가 났다. 아예 상대가 안 되는 수준이었다는 얘기다. 실제로 하나원큐는 지난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62점 이하에 그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4연승 기간 동안 모두 상대를 60점 이하로 묶은 바 있음을 잊지 말자. 이번에도 언더가 좋아 보이는 이유다!
우리은행 승리
10점차 안쪽 승부 가능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