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가 무려 9연승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15일 LG와의 경기에서 89-67로 가비지 타임 완승했다. 오세근이 3점슛 4개를 터뜨리는 등 스트레치 빅맨으로서 성공적인 변신을 보여줬다. KGC는 이날 승리를 통해 2위 LG와의 승차를 4.5경기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남은 경기수를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이를 뒤집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KGC가 앞으로 갑자기 말도 안 되게 고의패배를 일삼지 않는 한, 정규리그 우승은 KGC가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스펠맨-오세근, 먼로- 양희종 등으로 이루어진 인사이드 전력은 단연 리그 최강이다.
전주 KCC는 이승현의 부상 이탈, 허웅의 시즌아웃 부상, 론대 홀리스-제퍼슨의 퇴출 등 악재가 끊이질 않고 있다.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면, 이승현이 이번 경기에서 복귀할 것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그의 컨디션은 장담 못한다. 팀 사정이 안 좋아지니 다소 무리해서 복귀 일정을 앞당긴 느낌이기 때문. 또, 라건아는 이제 교체 외인 없이 홀로 뛰어야 한다. 체력적인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허웅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백코트 전력이 크게 약화된 것 또한 매우 아쉽다. KGC는 지금 절정에 이른 컨디션과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선발들 외에도 식스맨 배병준의 활약 역시 물이 오른 상태다. 도저히 패할 것이라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 심지어 홈코트 어드밴티지까지 가지고 있다! 오세근이 3점슛을 던지면서 이승현 혹은 라건아를 외곽으로 끌어내면, KGC 백코트 멤버들의 돌파 경로 확보가 매우 용이해질 수 있겟다.
올시즌 네 차례의 맞대결은 2승 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KCC가 1, 3라운드에서 승리를 맛봤고, 2, 4라운드에서는 KGCC가 접전 끝에 각각 2점차의 신승을 거둔 바 있다. 게다가 1라운드 맞대결 또한 연장 혈투였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곤란하다. 어쨌든 해당 네 경기 모두 고득점 난타전 양상이었다는 것이 재미있다. 가장 낮은 최종 스코어를 기록했던 4라운드조차 164점이었으니 말 다 했다. 그렇다면 이번 경기 역시 오버로 가야 할까? 아니라고 본다. KGC의 일정이 말도 안 되게 빠듯하기 때문에 공격 효율이 한 번 박살날 타이밍이 됐다. 2월 들어 벌써 8번째 경기다. 하루 걸러 하루 경기하는 일정의 반복. KCC는 이승현이 복귀할 예정이기는 하지만,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더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웅의 이탈 또한 KCC의 득점력을 낮추는 요인. KCC는 최근 두 경기에서 평균 71.5점에 그쳤다. KGC는 지난 두 경기에서 평균 65.5점만 허용했다. 따라서 언더.
KGC 승리
핸승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