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레이커스가 최근 원정 5연전에서 2승밖에 건지지 못한 채 홈으로 복귀했다. 한창 상승세를 탔어야 하는 시점이지만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 아쉽다. 현재 서부 컨퍼런스는 5위부터 10위까지 고작 두 게임차에 불과하며, 매경기 순위가 뒤죽박죽 섞이고 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최근의 부진으로 인해 서부 컨퍼런스 13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10위권까지 좀처럼 올라오지를 못하고 있어 더욱 안타깝다. 현재 10위 유타와의 승차는 1.5게임. 12위 OKC는 레이커스에 딱 반 게임차로 앞서 있을 뿐이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7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4-141로 처참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3쿼터 들어 대폭발한 워리어스의 3점슛 융단폭격 앞에서 도저히 버티지 못하고 안드로메다로 떠났다. 이날 OKC는 총 26개의 3점슛을 52.0%로 허용하는 등 외곽수비가 완전히 붕괴되었다. 게다가 이번 경기에서는 골밑 열세가 명확하다. 레이커스는 앤써니 데이비스와 르브론 제임스, 하치무라 루이 덕분에 어떤 팀과 붙어도 경쟁력 있는 프런트코트를 완성했다. OKC가 원정 백투백의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패할 것으로 보인다.
중대한 변수! 이번 경기는 농구 팬들에게 있어 축제나 마찬가지다. 르브론 제임스가 경기 도중 NBA 역대 통산 득점 1위에 등극할 수 있기 때문! 홈팬들 및 취재진의 열기, 전세계 농구팬들의 주목도가 사상 유래없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리그 사무국 또한 이런 날 레이커스의 승리를 만들기 위해 우호적인 콜을 불어줄 가능성이 높다. 아담 실버가 총재로 부임한 이후, 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해왔음을 잊지 말자. 이런 날 레이커스가 패하면 잔칫상을 엎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갑자기 초상집 분위기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리그 사무국이 레이커스의 승리를 원할 수 있겠다.
레이커스가 최근 다섯 경기에서 두 차례나 연장 접전을 벌였고, 해당 다섯 경기에서 -7.5점 기준 모두 핸디캡 패배를 당한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봐야 한다. 이 팀은 어떤 팀과 만나도 계속 똥줄 타는 초접전 양상을 반복하고 있다. 외곽슛 능력이 리그에서 가장 약하기 때문이다. 현대농구 트렌드와 정반대되는 로스터 구성을 하고 있으니 쭉쭉 치고나갈 수가 없다. 따라서 언오버보다는 오버를 노리는 편이 훨씬 나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OKC는 휴스턴을 상대로 153-121로 이긴 뒤 워리어스에게 141점이나 헌납하고 패배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펠리컨스와의 경기 당시 126-131로 패한 바 있고, 경기 페이스가 리그 3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빠른 팀이라는 사실도 잊지 말자. 당연히 오버.
레이커스 승리
-7.5 패
237.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