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은 지난 21일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3-1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1세트에서 초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2세트까지 연달아 잡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 4세트는 모두 2점차 이내의 초접전 양상이었는데, 어쨌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비예나가 무려 38점을 쏟아붓는 대활약을 펼치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강력한 서브 에이스를 통해 삼성화재의 리시브 라인을 뒤흔들었던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 황경민도 모처럼 2옵션 역할을 잘해줬다. 또, KB손해보험은 이날 서브와 블로킹 싸움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우리카드와의 만남에서 2-3으로 풀세트 •접전패를 당했지만, 20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는 풀세트 끝에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피했다. 하지만 최근 네 경기에서 세 번이나 풀세트까지 끌려가는 등 좀처럼 쉬운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또, KB손해보험의 비예나가 대한항공의 시스템을 매우 잘 알고 있다는 점도 잊지 말자. 따라서 KB손해보험이 한 세트 정도는 충분히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풀세트까지 끌고갈 저력은 없다고 보는 게 맞겠다. 국내선수 전력에서 너무나도 큰 차이가 나고, 전체적인 높이 싸움에서도 대한항공이 앞서기 때문이다.
올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대한항공이 모두 승리를 따냈다. 1라운드에서는 그래도 KB손해보험이 한 세트를 따냈는데, 그 뒤로는 단 한 세트도 얻지 못하고 속절없이 패하고 말았다. 이번 경기 역시 전체적인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고 본다. 최근 대한항공의 수비가 크게 흔들리고 있고, 원정 연전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한 세트 정도는 내줄 각오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서브 싸움에서 대한항공을 이길 수 없고, 블로킹과 이동공격 관련 지표 역시 천양지차다. 대한항공이 범실만 조심하면 4세트 이내에 경기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손해보험 1-3 대한항공
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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