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로케츠를 보면, 어쩌면 이 팀은 지기 위해서 경기하는 게 아닐까 싶은 의심이 들 때가 있다. 형편없이 13연패. 리그 단독 꼴찌. 이 과정에서 휴스턴이 정말 진정으로 승리를 위해 로테이션하고, 몸을 날리고, 전술을 짜고, 사력을 다했던 경기가 얼마나 될까. 없었다고 본다. 구단 수뇌부는 어차피 승리에 대한 욕심도, 미련도, 의지도, 관심도, 생각도 없다. 그냥 이대로 쭉 패하면서 '웸반야마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것만 노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팀의 경기를 보다 보면 에릭 고든이 왜 그렇게 이 팀을 탈출하고 싶어하는지, 존 월이 왜 그렇게 이 팀을 비난했는지가 절절하게 와닿는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올시즌의 대부분을 간판스타 칼 앤써티 타운스 없이 치르고 있다. 동료들도 건강과는 거리가 멀다. 루디 고베어, 디안젤로 러셀, 앤써니 에드워즈, 카일 앤더슨, 조던 맥러플린, 브린 포브스, 터린 프린스 등이 돌아가며 결장하고 있고, 한 번씩 무더기로 결장하기도 하며, 지금도 다들 부상을 참아가며 출전을 감행하는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휴스턴은 케빈 포터 주니어와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가 모두 결장할 예정. 올시즌 세 차례 맞대결과 마찬가지로 이번 경기 역시 미네소타의 승리는 확실해보인다. 단, 핸디캡은 추천하지 않는다. 미네소타 선수들이 다들 아프고 지친 상태이기 때문이다.
양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은 난타전 양상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 맞대결과 세 번째 맞대결은 저득점 졸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수비를 잘한 것이 아니라 양팀의 경기력이 너무나도 좋지 않았다. 어쨌든 두 번째 맞대결 당시 울브스가 104-96으로 이겼고, 지난 22일 있었던 세 번째 맞대결에서도 미네소타가 113-104로 웃었다. 앤써니 에드워즈가 무려 44점을 맹폭하며 대활약, 미네소타는 사실 에드워즈와 러셀, 나이트 정도를 제외하면 다른 선수들의 활약은 크게 인상적이지 못했다. 직전 경기에서 미네소타가 17개의 3점슛을 41.5%로 꽂았는데, 원래 이런 팀이 아니기 때문에 볼륨과 효율이 모두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은 이제 더 이상 NBA 레벨이라고 볼 수 없다. 진심이다. 따라서 고득점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언더.
휴스턴 패배
+6.5 플핸
230.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