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최근 4연승을 달성하는 등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더 놀라운 것은 해당 네 경기에서 모두 셧아웃 압승을 거뒀다는 점이다. 삼성화재와 우리카드, KB손해보험, 한국전력이 모두 추풍낙엽처럼 쓸려나갔다. 한국전력은 최근 내리 세 경기를 놓쳤다.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석패했고, 대한항공에게는 0-3으로 완패했다. 11일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에서는 1-3으로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타이스와 신영석, 박철우가 꾸준히 제 몫을 해주고는 있지만 이 팀이 진짜 잘나가기 위해서는 결국 서재덕과 임성진이 살아나야 한다고 본다.
대한항공은 강해도 너무나도 강하다. 링컨과 임동혁이 경우에 따라 아포짓 스파이커 역할을 돌아가며 수행하고 있고,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준다는 것이 놀랍다. 두 선수 중 누가 등장해도 대한항공이 이미 완성해놓은 시스템이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돌아간다. 곽승석과 정지석, 김민재, 김규민 등의 경기력도 안정적이다. 한선수는 지난 10일 2라운드 MVP로 선정되었다. 데뷔 13년만에 처음으로 라운드 MVP를 수상했을 정도로 환상적인 경기운영을 선보이고 있다는 얘기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하이파이브' 리더십 역시 조명 받고 있다. 전력과 체력, 분위기 등 모든 면에서 대한항공이 확실하게 앞선다.
1라운드 맞대결 당시 대한항공이 3-2로 풀세트 접전 끝에 간신히 살아남았다. 하지만 2라운드는 일방적인 흐름 속에서 대한항공이 3-0으로 승리했다. 물론 첫 두 세트가 모두 2점차 이내의 접전이었을 정도로 타이트한 승부가 연출되었지만, 승부처 집중력에서 대한항공이 확실하게 앞섰다. 게다가 대한항공은 8일 경기 이후 일주일간 경기가 없어 홈에서 푹 쉴 수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이렇게 되면 선수들이 완충된 체력을 바탕으로 초장에 기선제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력이 많이 따내야 한 세트 정도가 될 것이라고 보는 이유다. 언더!
땅콩 승리
-1.5 핸승
182.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