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드디어 8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지난 13일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한 것. 이 경기가 매우 놀라웠던 이유는 니콜라가 결장한 상태로 이겼기 때문이다. 황경민이 무려 20점을 맹폭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한성정과 한국민, 손준영 등 그간 부진했던 선수들도 살아났다. 외인 몰빵배구를 하다가 국내선수들끼리 셰어하니 오히려 경기력이 훨씬 좋았다. 최근 니콜라는 점점 자신감을 잃었고, 경기력이 떨어졌다. 이에 KB손해보험은 탈꼴찌를 위해 결국 외인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2019-20시즌 대한항공에서 뛰며 득점과 공격 성공률 1위에 오른 비예나를 교체 외인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OK금융그룹은 최근 8경기에서 6승 2패를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 최근에는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어쨌든 지난 11일 한국전력을 3-1로 격파하는 데 성공했다. 중원 싸움에서 생각보다 잘 버텼고, 탄탄한 서브를 통해 한국전력의 리시브를 무너뜨렸다. 레오가 혼자 36점을 폭격했다는 것도 실로 대단했다. KB손해보험과 계약한 비예나는 과연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구단 관계자가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비예나는 최근 이집트리그에서 출전하고 있고, 비자 등 서류 절차가 마무리되면 12월 말은 되어야 출전이 가능하다. 이번 경기는 당연히 결장한다는 얘기다! OK금융그룹의 낙승을 예상할 수밖에 없겠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KB손해보험이 3-2로 승리를 챙겼다. 니콜라가 홀로 49점을 맹폭하는 말도 안 되는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고, 홍상혁이 20점으로 잘 거들어줬다. 그러나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OK금융그룹이 3-0으로 승리했다. 레오가 공수 양쪽에서 대활약했고, 곽명우 세터의 경기운영은 물론이고 심지어 블로킹과 디그 등 수비도 좋았다. 하지만 매세트 초접전 양상이었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러나 이제 KB손해보험은 외인 없이 싸워야 한다. 반면 OK금융그룹의 레오는 세 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는 등 말도 안 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제 V리그 역사상 최초의 4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한다. 경기가 상당히 싱겁게 끝날 수 있다는 얘기다. 언더.
KB손해보험 패배
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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