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하락세를 타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어느 팀의 상황이 더 안 좋은지만 확인한다면 푸근하게 먹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시카고 불스를 보자. 최근 죽음의 원정 6연전에서 2승 4패를 기록한 뒤 다시 안방으로 복귀했다. 최근 워리어스와 킹스처럼 미친 듯이 달리는 팀들을 연달아 만났고, 결국 체력이 방전된 시카고는 속절없이 패하고 말았다. 새크라멘토와의 원정경기 당시 좋았던 점이라면 잭 라빈이 무려 41점을 폭발시키며 최근의 부진을 시원하게 털어냈다는 점 되겠다. 그러나 잊지 말자! 잭 라빈의 무릎은 시한폭탄과도 같고, 한 번 이렇게 폭발하면 또 몇 경기는 식혀줘야 된다는 사실을.
워싱턴 위저즈는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에 그치며 순식간에 리그 하위권으로 추락해버렸다. 최근 브루클린, 샬럿, 레이커스에게 연달아 패하면서 분위기도 많이 가라앉았다. 여기에 고-투 가이 브래들리 빌이 햄스트링 문제로 최소 일주일은 뛸 수 없게 되었고, 하치무라 루이의 복귀는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또, 레이커스전 당시 AD에게 55점 17리바운드를 허용하며 인사이드가 완전히 박살났다는 점을 잊지 말자. 시카고는 니콜라 부세비치와 안드레 드러먼드, 패트릭 윌리엄스를 보유하고 있다. 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더마 드로잔이 미드레인지를 지배할 수 있다. 또, 브래들리 빌이 결장할 예정이기 때문에 잭 라빈 또한 공수 양쪽에서 플러스 마진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본다. 시카고의 승산이 더 높아 보이는 이유다.
올시즌 첫 번째 맞대결은 워싱턴의 102-100 신승으로 끝났다. 막판 브래들리 빌의 위닝샷이 승패를 갈랐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해당경기가 엄청난 수비전 양상으로 흘러갔다는 점이다. 이는 이번 맞대결에 대한 힌트가 될 수 있다. 워싱턴은 최근 수비가 박살났지만, 매우 빠르고 공격적인 팀들과 연달아 붙었던 것도 어느 정도는 감안을 해줘야 한다고 본다. 시카고는 최근 원정 연전으로 인해 다들 지쳤고, 이에 득점력이 뚝 떨어진 바 있다. 양팀 모두 생각보다 에너지 레벨이 높지 않은 로스터를 가지고 있고, 감독이 수비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공통점도 닮았다. 브래들리 빌의 결장 또한 득점 볼륨을 낮출 것이다. 따라서 언더 양상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카고 승리
접전 가능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