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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티비] 9월 16일 세리에A 코모 제노아 스포츠무료중계
스포츠정보
2025-09-15 10:1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 체제의 코모는 현대 축구의 흐름을 따르는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축구 철학을 구사한다.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을 영입했으며, 이를 통해 4-2-3-1 또는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높은 라인에서의 압박과 볼 소유를 중시하는 전술을 펼친다. 공격의 핵심은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플레이메이커 니코 파스로, 그가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한다. 코모는 후방 빌드업을 통해 상대를 끌어낸 뒤, 메르김 보이버다와 같은 공격적인 풀백들이 오버래핑하여 측면을 허무는 패턴을 즐겨 사용한다. 이러한 전술은 라치오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증명되었는데, 당시 코모는 63%의 점유율과 19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페널티킥 제외 기대 득점(npxG) 값 1.3을 생성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볼로냐 원정에서는 65%의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npxG가 0.6으로 급락하며 0-1로 패배, 홈과 원정에서의 공격력 편차가 뚜렷함을 보여주었다. 최근 경기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이동 평균 분석에 따르면, 원정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코모의 공격 찬스 생성 능력은 다소 하향 추세에 있다. 반면, 파트리크 비에이라 감독이 이끄는 제노아는 공격에서 심각한 구조적 문제를 겪고 있다. 지난 시즌 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알베르트 그뷔드뮌손(14골)과 최다 득점자 안드레아 피나몬티가 팀을 떠나면서 공격의 창의성과 결정력이 동시에 사라졌다. 이로 인해 비에이라 감독은 수비 안정성에 극단적으로 치중하는 실리적인 축구를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제노아의 공격은 빠른 측면 전환과 직선적인 플레이에 의존하지만, 이는 마무리 단계에서의 세밀함 부족으로 인해 위협적인 장면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두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으며, 레체와의 홈 개막전에서는 npxG 0.5라는 처참한 수치를 기록했다. 유벤투스를 상대로도 유효한 공격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하며 0-1로 패배, 공격력 부재가 우연이 아닌 필연임을 증명했다. 제노아의 낮은 npxG는 일시적인 부진이 아니라, 핵심 공격 자원의 이탈로 인한 팀의 새로운 현실이라고 분석된다.



코모의 수비는 공격적인 전술의 이면에 존재하는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파브레가스 감독의 높은 수비 라인과 전방 압박은 필연적으로 뒷공간 노출이라는 위험을 수반한다. 이 시스템은 지능적이고 운동 능력이 뛰어난 수비수들의 완벽한 호흡을 요구하지만, 현재 코모의 수비진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주전 센터백 알베르토 도세나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장기 이탈했으며, 주전 라이트백 이냐스 반 더 브렘트 역시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 두 핵심 수비수의 동시 이탈은 코모의 수비 조직력에 치명적인 타격이다. 라치오전 무실점(실점 기대값 xGA 1.3)은 인상적이었으나, 이는 부상 발생 이전의 데이터로 현재의 수비력을 평가하는 척도가 될 수 없다. 경험이 부족한 하코보 라몬이나 새로 영입된 디에고 카를로스가 이들의 공백을 메워야 하지만, 조직력 저하는 불가피하며 페널티킥 제외 기대 실점(npxGA)의 급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반해 제노아의 가장 큰 강점은 비에이라 감독이 구축한 견고한 수비 조직력이다. 비에이라 감독 부임 이후 제노아는 수비적으로 훨씬 더 강렬하고 공격적인 팀으로 변모했으며, 수비 행동당 허용 패스(PPDA) 지표에서 리그 상위권을 기록할 만큼 압박의 효율성이 높다. 4-2-3-1과 3-4-2-1을 혼용하며 상대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며, 특히 미드필더 모르텐 프렌드루프를 중심으로 한 중원 압박이 매우 효과적이다. 올 시즌 수비 지표는 이를 증명한다. 레체와의 경기에서 npxGA를 0.4로 억제했으며, 유벤투스를 상대로도 필드 플레이 상황에서는 견고한 수비를 펼치다 세트피스에서 단 한 골만을 허용했다. 이는 제노아의 수비 시스템이 강팀을 상대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중앙 수비수 세바스티안 오토아가 경미한 부상 의심 상태지만, 레오 외스티고르와 요한 바스케스가 건재하여 수비의 근간은 흔들리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경기는 '상처 입은 야망가' 코모와 '한계가 명확한 현실주의자' 제노아의 대결로 요약된다. 전술적 완성도와 선수 개개인의 기량 면에서는 홈팀 코모가 명백히 앞서지만, 핵심 선수들의 줄부상과 A매치 후유증이라는 치명적인 변수가 그 우위를 상당 부분 상쇄한다. 특히 도세나와 반 더 브렘트가 빠진 코모의 높은 수비 라인은, 비록 제노아의 공격력이 무디다 하더라도, 직선적인 역습 한 방에 무너질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안고 있다. 제노아는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방식으로 상대를 괴롭힐 것이다. 즉, 견고한 수비 블록을 형성해 코모의 공격을 무력화하고, 공을 탈취한 뒤 빠르게 전방으로 연결하는 단순한 패턴을 반복할 것이다. 코모는 홈 이점을 안고 경기를 주도하겠지만, 디아오의 부재로 인해 측면 공격이 단조로워지고 피로가 누적된 파스가 제노아의 밀집 수비에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경기는 지루한 공방전 속에서 세트피스나 단 한 번의 결정적인 실수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제노아의 득점력 부재가 워낙 심각하기에 코모가 패배할 가능성은 낮지만, 현재의 전력 누수를 감안할 때 다득점 승리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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