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시타 마사토가 나섭니다 팀의 에이스급 투수로 꼽힙니다. 다만 직전 5월 23일 등판에서는 6이닝 2실점(8피안타)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를 떠안는 등 야수들의 도움을 쉽게 받고 있지는 못하다. 모리시타는 최고 156km/h의 직구에 예리한 커브,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올 시즌 선발 9경기 중 8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할 만큼 꾸준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승리가 없을 정도로 득점 지원이 적어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는데, 이는 모리시타가 경기 초반 선취점을 허용하는 경향과 히로시마 타선의 부진이 겹친 결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신을 상대로는 올해 두 차례 만나 모두 7이닝 이상씩 투구하여 한 차례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이번 맞대결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하락세를 타고 있는데 5월 마지막 주에도 큰 반등은 없었습니다. 팀은 5월 23일 DeNA전에서 1득점에 그치며 패했고, 주중 요미우리와의 도쿄 원정 3연전에서도 매 경기 초반부터 끌려가는 전개가 많았습니다. 베테랑 아키야마 쇼고가 1번 타순에서 분전하고 있고 5월 16일 한신전에서는 무라카미로부터 리드오프 홈런도 뽑아냈지만, 전체적으로 연결과 폭발력이 부족합니다.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타자 듀오는 시즌 초반 부진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날이 늘었고, 중심타자 사카쿠라 쇼타는 부상 여파로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했었습니다. 다행히 신예 외야수 후타마타 쇼이치와 이적생 우에바야시 세이지가 5월 29일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각각 3점대 타율과 장타력을 과시, 팀에 오랜만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히로시마는 여전히 팀 득점력이 리그 최하위권이지만, 최근 조금씩 타격감이 올라오는 선수들이 보이고 있어 극단적으로 비관할 상황은 아닙니다.
무라카미 쇼키는 직전 등판인 5월 23일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투구를 펼쳤다. 무라카미는 올 시즌 제구력과 낮은 코스 공략이 빼어난 우완으로, 최고 시속 154km의 직구와 투심, 포크볼을 주무기로 다양한 변화구를 정교하게 던진다. 특히 올 시즌 개막전에서도 히로시마 타선을 상대로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8⅔이닝 무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자신감을 얻은 바 있다. 지난 5월 16일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도 1회초 선두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하고도 7이닝 2실점으로 막아내는 등 히로시마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무라카미는 다양한 구종을 낮게 깔아 땅볼을 유도하는 투구 패턴으로 긴 이닝 소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7이닝 안팎의 안정적인 투구가 기대된다. 꾸준한 득점 생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리시타 쇼타의 활약이 돋보이는데 모리시타는 정확한 배팅으로 찬스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4번 사토 테루아키 역시 비록 타율은 2할대 중반에 머물지만 한 주 동안 2개의 홈런을 추가하는 등 장타력을 과시했습니다. 1번 타자 치카모토 코우지와 2번 나카노 타쿠무는 특유의 콘택트 능력과 스피드로 5월 말까지 득점 기회를 꾸준히 만들고 있고, 중심타선인 사토와 오오야마 유스케가 득점권에서 해결사 노릇을 해주면서 한신은 5월 하순 9연승을 달릴 정도로 타선의 응집력이 좋았습니다. 다만 5월 27~28일 DeNA와의 경기에서는 상대 투수진 공략에 애를 먹어 경기당 2~3득점에 그치는 등 다소 주춤하고 있습니다.
마운드 주도권은 한신이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다. 다만 최근들어 타선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중이고 불펜 또한 상대적으로 여유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접전 상황에서 후반 구도로 넘어가게 된다면 히로시마가 먼저 주축 선수들의 활약과 더불어 변수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언더와 함께 히로시마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