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뇰은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홈 경기에서 강한 압박과 빠른 측면 전개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팀이다. 로베르토 페르난데스는 박스 앞에서 볼 간수 및 결정적인 찬스 연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푸아도는 전환 속도와 침투 능력에서 중심축을 맡는다. 중원에서는 로카가 템포 조율과 압박 유도 역할을 수행하며, 전체적으로 활동량 기반의 축구에 강점을 보인다. 홈 경기에서는 수비라인이 더욱 응집력 있게 작동하며, 전방에서의 템포 압박이 효과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베티스는 최근 컨퍼런스리그 일정으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으며, 주중 피오렌티나와의 격전 이후 회복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다. 기본 전형은 4-2-3-1을 유지하고 있으며, 에르난데스와 안토니가 공격 전개를 주도하지만 전환 시 응답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중원에서는 압박 저항 능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알티의 징계 결장으로 인해 수비 라인 커버링에서 빈틈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후반 들어 수비 간격이 벌어지며 박스 근처에서 실점 위기를 자주 노출하고 있다.
에스파뇰은 홈 템포 전개와 수비 조직력이 조화를 이루며 안정적인 흐름을 만들 수 있는 팀이다. 베티스는 유럽대항전 병행으로 인한 피로 누적과 수비 결손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공격과 수비 전환 모두에서 후반 실점 리스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