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날
포인트#1 - 루이스 스켈리
이 어린 선수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차출되더니, 데뷔전 데뷔골까지 터뜨렸고, 2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선배들을 밀어냈다. 풀백의 부족한 공격 능력이 아스날의 약점이었는데, 스켈리의 등장으로 어느 정도 해결했다. 전진 드리블 능력을 갖춘, 그리고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이 어린 선수가, 공격 재능을 뽐내며 아스날의 공격진 줄부상 사태까지 해결해준다.
포인트#2 - 외데고르
부상 이후 떨어졌던 폼이 완벽하게 회복되었다. 노르웨이 대표팀에서도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아스날과 소속팀에서 경기 운영의 중심으로서 대단한 활약을 보여준다. 아스날은 주전 공격수들이 모조리 쓰러지며 메리노를 톱으로 기용하지만, 외데고르 덕분에 어느 정도 답답함이 풀리고, 플랜 B 가동 상황에서 득점할 수 있는 힘을 유지했다. 외데고르의 득점 마무리 능력도 준수하다.
풀럼
포인트#2 - 팰리스전의 충격
주말 팰리스전은 완패였다. 풀럼이 더블 볼란치까지 올린 경기에서 얼마나 불안하고 위험한 팀인지를 보여준 경기였다. 팰리스 상대로 전반 초반에 실점하며 강세로 라인을 높여야 했다. 하지만 풀백들을 사이드로 넓게 벌리는 풀럼은 센터백들이 전진하면서 후방 공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높아진 라인에 상대가 대인 수비를 붙이면서 수비진이 자주 위험한 상황에 부딪히게 되었다.
포인트#2 - 아스날전 무승
아스날은 강팀이고, 아마 리그에서 아스날 상대로 좋은 상대 전적을 보유한 팀은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풀럼은 아스날 원정에서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아스날 원정 17경기 무승이다. 애초에 아스날 상대로 지난 19번의 맞대결에서 18번이나 승리하지 못했던 풀럼이다. 풀럼 역시 런던 연고의 팀이고, 아스날과의 대결에서 작은 라이벌리가 있지만, 풀럼은 아스날 경기장으로 원정을 갈 때마다 저주를 받는 것으로 유명한 천적 관계다.
아스날이 2주를 쉬었고, 풀럼은 팰리스전 패배로 암울하다. 풀럼에게 마지막 남은 타이틀 기회였기 때문에, 그리고 풀럼의 실바 감독과 선수들이 FA컵 우승에 욕심을 냈기 때문에, 풀럼 선수들의 심리적 피로감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건강한 아스날 선수들의 전방 압박을 버텨내지 못할 것이며, 풀럼과 아스날의 천적 관계는 청산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