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는 개막전 선발로 토미 존 수술을 마치고 복귀한 샌디 알칸타라를 선택했습니다. 스프링캠프에서 12.1이닝 무실점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며 복귀 준비를 마쳤고, 건강만 유지된다면 리그 최정상급 에이스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투수입니다. 알칸타라는 원정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최고의 신인왕으로 주목받은 폴 스킨스를 개막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작년 1.96의 평균자책과 11승 3패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긴 그는 낮 경기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며 마이애미를 상대로도 호투한 경험이 있습니다. 선발 대결은 알칸타라의 컨디션에 따라 팽팽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펜은 피츠버그가 앞섭니다. 마이애미는 캐빈 파우처가 마무리를 맡긴 했지만, 불펜 구성은 전반적으로 약하고, 다른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들을 활용해야 할 정도로 뎁스가 얇은 편입니다. 반면 피츠버그는 채프먼의 이탈이 있긴 했지만, 베드나를 중심으로 홀더맨, 산타나 등 비교적 안정적인 중후반 운영이 가능한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접전 상황에서 피츠버그가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타선도 피츠버그 쪽이 좀 더 탄탄합니다. 마이애미는 헤수스 산체스의 부상으로 중심 타선에 타격을 입었고, 전체적으로 장타 생산력이 부족한 편입니다. 반면 피츠버그는 토미 팸의 합류로 상위 타선의 무게감이 생겼고, 조이 바트의 잠재력이 현실화된다면 하위 타선까지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전반적인 득점 기대치는 피츠버그가 조금 더 높은 편입니다.
결국 선발 대결은 막상막하로 흘러가겠지만, 불펜과 타선의 구성에서 피츠버그가 앞서 있는 만큼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피츠버그가 유리한 흐름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팀 모두 수비 실책에 민감한 팀이기도 하지만, 마무리 쪽의 안정감을 생각하면 피츠버그가 근소하게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 이 경기는 피츠버그의 접전 승리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