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는 개막전 선발로 헌터 그린을 내세웁니다. 지난 시즌 9승 5패, 평균자책 2.75를 기록하며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그는 시즌 후반 부상만 아니었어도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을 투수입니다. 특히 낮 경기에서 1.48의 평균자책과 .147의 피안타율을 기록하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여준 바 있고,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도 작년 홈에서 6이닝 1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낸 경험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로건 웹이 선발로 나섭니다. 안정감 있는 투수로 평가받지만, 시즌 초반 원정 경기 특히 중부 지구 구장에서의 투구 내용이 아쉬웠던 점은 이번 경기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선발 싸움에서는 신시내티가 근소하게 앞서는 모양새입니다.
불펜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유리합니다. 신시내티는 마무리 알렉시스 디아즈의 부상으로 인해 개막부터 불펜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벌떼식 운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특히 불펜으로 전환된 그라함 애쉬크래프트의 역할이 중요해졌지만, 전반적인 안정감은 떨어지는 편입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라이언 워커가 마무리로 전환되면서 뒷문이 정비되었고, 전반적인 구성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안정성 측면에서는 신시내티보다 앞서 있습니다.
타격은 양 팀 모두 큰 차이는 없는 편입니다. 신시내티는 개빈 럭스와 오스틴 헤이즈를 영입했지만, 타선의 결정력을 크게 바꿀 요소는 아닙니다. 여전히 엘리 델라 크루즈의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흐름이 강하며, 톱타자 부진은 공격 흐름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를 데려오며 중심을 강화했고, 이정후의 건강과 적응 여부가 변수로 작용합니다. 전체적인 타선 파워는 비슷하지만, 조직력과 흐름은 샌프란시스코가 조금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종합적으로는 선발에서 신시내티가 앞서지만, 불펜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더 안정적입니다. GABP라는 구장의 특성상 후반에 대량 득점이 나올 가능성도 있고, 이럴 경우 불펜 싸움에서 밀리는 신시내티가 역전을 허용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헌터 그린이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할 경우, 샌프란시스코가 후반 흐름을 잡고 역전하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박빙 양상이기에 베팅에 신중할 필요가 있는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