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소형준이 선발 마운드로 돌아온다. 수술 이후 선발은 첫 등판인데 시범 경기에서의 투구 내용은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했었다. 일단 지금의 소형준이라면 5이닝은 버텨줄수 있는 힘은 있는 편. 좌타자 상대가 변수라면 변수다. 두산의 투수진 상대로 두 번의 빅 이닝을 만들어내면서 8점을 올렸다. 홈런 2발도 크지만 결정적일때 황재균의 3타점 2루타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고 할수 있을듯. 하위 타선이 제 몫을 해줄수록 승산이 올라간다는걸 계속 증명하고 있다.
자타공인 선동렬의 남자인 최승용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잘 던질때와 못 던질때의 차이가 명확한 최승용은 작년 KT 상대로 원정에서 부진하고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는 최승용이 선발로 나설때의 전형적인 모습인고로 이번 경기가 원정이라는건 최승용에게 좋지 않은 소식일 것이다. 고영표 상대로 3점. 여기까진 좋았지만 KT의 불펜 상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끝났다. 즉, 잠수함 상대로 잘 버티다가 구속이 좋은 우완 투수들 상대로 힘을 못쓰는 문제가 나오고 있다. 개막 이후 계속 경기 후반 타격이 숨을 죽이는건 매우 좋지 않은 신호다.
지난 시즌 초반에 비해 KT가 달라진건 타선의 집중력이 한층 좋아졌다는 점이다. 전날 두 번의 빅 이닝이 이를 증명하는 중. 현재 이 팀의 우타자 라인을 고려한다면 최승용이 버텨내는건 매우 힘들어 보이는게 현실이다. 물론 소형준에겐 이닝 제한이 있긴 하지만 5이닝은 잘 버텨줄수 있고 불펜의 차이가 보기보다 크다. 1차전에 이어 2차전 역시 KT가 무난하게 가져갈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