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포인트#1 - 리산마의 역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역할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센터백이지만 순간적으로 공격에 가담해서 찬스를 만들거나 슈팅을 시도한다. 이러한 역할 속에서 리버풀전 귀중한 득점을 만들어 냈고, 직전 아스날과의 FA컵에서는 후반에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공격에 관여했다. 아모림은 확실히 전술가다. 그가 원하는 팀의 모습이 완성되지 않았지만, 리그 1위 리버풀과 2위 아스날을 상대로 컵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현재 맨유의 부진이 그의 부족한 재능이 아닌 스쿼드 퀄리티 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포인트#2 - 맨유의 심각한 파이널 서드 문제
아모림 감독은 맨유의 파이널 서드 공략에 대한 문제를 언급했다. 선수들이 상대 진영에 머무는 전술에 익숙하지 않다고 발언하면서, 팀의 득점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이널 서드에서의 문제를 해결해야 되며, 선수들과 이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맨유는 파이널 서드에서 중위권 수준의 패스 시도를 기록했다. 맨유가 xG에서 리그 평균 이하이며, xG 대비 실제 득점 전환율에서 -5골을 기록한 이유가 바로 파이널 서드 공략에 대한 명확한 해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우스햄튼
포인트#1 - 감독 문제가 아닙니다
느린 빌드업과 소유를 중시했던 러셀 마틴 감독과 다르게 이반 유리치는 오프 더 볼에서의 압박을 중시하며, 불명예스럽게 퇴장했던 로마에서나, 그의 전성기를 보낸 토리노에서나 수비 전술은 늘 고평가를 받아 왔고, 실제로 사우스햄튼의 수비 체제가 달라진 것을 매우 쉽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선수 개개인의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전히 실수가 많고, 압박 이후의 전환 과정에서 패스 길을 찾지 못하거나 디테일 부족으로 공격 찬스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도 큰 문제다. 결국 이 팀의 문제는 감독이 아니라 챔피언십 수준에 머물고 있는 선수들의 능력이다.
포인트#2 - 수비수 영입 필수
사우스햄튼은 20경기에서 기대 실점 47.17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나쁜 수치다. 모든 부분에서 엉망이다. 감독 교체 이후에 시스템이 정비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측면이 뚫리면서 역습 찬스를 내주기도 하며, 세트피스에서 이번 시즌 11골이나 내주면서 세트피스 상황에서만 기대 실점 11.66을 기록했다. 러셀 마틴 감독이 승격시킨 팀이며, 매우 당연하게도 수비수들의 발밑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선수들의 수비 능력과 매우 부실한 기동력 때문에 유리치 감독 부임 후에도 홈에서 브렌트포드에 5골이나 내주는 등, 매우 실망스러운 수비가 계속된다.
본 에디터는 유리치 감독을 좋아한다. 공격은 답답하지만 압박과 수비는 정말 좋은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감독이다. 하지만 사우스햄튼은 현재 리그 20위이며, 19위 레스터에 승점 8점이나 뒤쳐진 상태다. 즉, 후반기는 모든 경기를 이기기 위해, 승리 지향적으로 해야 되는 상황이다. 유리치는 이기는 축구에 어울리는 감독이 아니며, 상승세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했던 맨유가 리버풀 - 아스날 2연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사우스햄튼을 제압할 수 있는 저력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