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리아리
포인트#1 - 강등권 수준은 아니다
결과를 내지 못하는 것은 실력이며, 리그 순위는 실력을 반영한 지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순위가 전부는 아니다. 칼리아리는 적어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실점이 적지 않은 편이고, 수비적인 약점이 많은 팀이지만, 찬스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매우 날카롭고 공격에서의 세부 지표는 리그 상위권 수준이다. 강등권으로 추락했지만, 실제 경기력에 비해 매우 아쉬운 순위에 위치한 팀이다.
포인트#2 - 결정력..
이번 시즌 팀이 부진하는 이유는 바로 공격이다. 놀랍게도 칼리아리는 이번 시즌 리그 전체에서 기대 득점 7위, 대형 기회 창출 4위를 차지했다. 기회 창출 부분에서 밀란, 유벤투스, 나폴리를 제쳤다. 공격 전술이 잘 잡혀 있는 팀이며, 측면을 통해 기회를 만드는 작업은 리그 상위권 팀들과 견줄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결정력이 너무 심각하다. 공격에서의 세부 지표가 정말 좋은 팀이지만, 빅 찬스 미스 2위라는 기록이 팀의 강점을 모두 잃어버리게 만든다.
인터밀란
포인트#1 - 무결점
약점이 없는 것이 인터 밀란의 강점이다. 간혹 챔피언스리그에서 센터백들이 수준 미달의 모습을 보여주곤 하지만, 적어도 리그에서 약점이 없는 팀이라고 볼 수 있다. 메인 전술로 스리백을 사용하지만 상대에 따라 선택적으로 센터백을 전진시키는 심자기 감독의 전술은 매우 효과적이며, 인터 밀란이 다양한 전술적 모습을 보여주게 만들었다.
포인트#2 - 답답함은 없다
인터 밀란은 종종 공격이 답답하다는 소리를 들어 왔던 팀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현재 리그 최다 득점 팀이다. 라우타로가 그다지 잘해주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튀람이 벌써 12골이나 터뜨리며 리그 득점 1위로 올라섰고, 미드필더 3명에 윙백 듀오, 심지어 센터백들까지 득점 능력을 갖춘 팀으로 공격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없는 팀이다. 심지어 세트피스까지 잘한다.
칼리아리가 비벼줄 것이다. 칼리아리는 측면 공격이 강한 팀이며, 스리백을 사용하는 인터 밀란이 칼리아리의 측면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내긴 어렵다. 하지만 결국 문제는 결정력이다. 결정력 차이가 심각하다. 크리스마스 전후로 휴가를 보내며, 연말까지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한 인터 밀란 선수들의 컨디션이 살짝 떨어질 수 있지만, 그래도 이 경기는 확실한 득점력의 차이로 이변 없이 인터 밀란의 승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