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포인트#1 - 반 니스텔루이
적어도 체급으로 찍어 누를 수 있는 수준은 보여주었다. 리그컵에서 레스터 상대로 5골을 터뜨리며 체급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주었고, 지난 주말 첼시와의 리그 경기 또한 밀리지 않고 우위를 점했다. 점유율에 대한 집착을 보여주지도 않았으며, 그렇다고 텐 하흐 처럼 뒤로 물러나서 수비적인 전술을 사용하지도 않았다. 텐 하흐 체제에서 유로파가 굉장히 실망스러웠는데, 맨유의 황금기를 함께했던 '전설'이 부임하면서 마침내 맨유 다운 경기력을 OT에서 보여주게 되었다.
포인트#2 - 로테이션 필요 없다
반 니스텔루이 감독이 대행직을 수행하자마자, 맨유는 홈 4연전을 시작한다. 맨유는 현재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 많은 편인데, 홈 4연전 덕분에 피로도를 낮출 수 있기에, 반 니스텔루이 감독이 원하는 주력 선수들이 대다수 선발로 출전하면서 PAOK 상대로 과감한 공격 전술을 꺼낼 수 있다. 애초에 이번 경기 목표는 전반에 승리를 굳히고 후반에 주전들을 빼주는 것이다.
PAOK
포인트#1 - 역습의 부재
PAOK는 유로파리그 무대에서 약체다. 그렇기 때문에 역습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PAOK는 날카로운 역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리그에서 강팀이기 때문에, 역습 보다는 지공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번 유로파리그 3경기에서 3골을 넣었는데, 2골이 크로스에 이은 해더 패턴이었고, 그 2골은 지난 경기에서 상대 선수가 퇴장 당한 이후에, 수적 우위로 지공을 시도하가 발생한 득점이었다. 맨유 상대로 날카로운 역습을 준비해야 되는데, PAOK는 역습 퀄리티가 매우 떨어지는 팀이다.
포인트#2 - 센터백 노쇠화
로브렌이 35살, 콜리가 32살, 마지막으로 케드지오라가 30살이다. 상대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고 밀집된 수비 형태를 보여주며 맨유를 상대하기 때문에, 발이 빠른 수비수가 필요한 경기는 아니지만, 맨유의 주전 스트라이커는 21살의 회이룬이고 기민하고 민첩한 공격수들이 선발로 나오는 팀이 맨유다. PAOK의 수비진이 맨유 공격수들과의 경합에서 밀릴 수밖에 없기에, PAOK의 미드필더들은 수비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하프 라인 위로 올라오는 것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다.
텐 하흐 시대의 종말은 맨유의 부활로 이어질 수 있다. 맨유의 레전드 반 니스텔루이 감독은 정신적인 측면을 강조하면서 선수들을 끌어주기 시작했다. 레전드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 따라준다. 그리고 그는 약팀을 상대로 어떤 방식으로 경기를 해야 되는 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맨유는 감독 교체 초기에는 언제나 좋은 모습을 보여왔던 팀이다. 맨유가 체급으로 찍어 누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