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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 슐리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매우 치열한 경쟁 구도로 전개되는 중인 내셔널리그와 달리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캠 슐리틀러(25, 뉴욕 양키스)의 사이영상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슐리틀러는 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4경기에서 82이닝을 던지며, 7승 3패와 평균자책점 1.87 탈삼진 89개를 기록했다. 볼넷 허용은 단 14개.
이는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투구 이닝 1위의 기록. 또 슐리틀러는 FWAR에서도 3.1로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 있다.
여기에 xERA, FIP, xFIP 등에서도 매우 좋은 수치를 나타내는 중. 반면 잔루율은 80%가 채 되지 않는다. 이는 성적이 나아질 여지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단 슐리틀러에게도 약점은 있다. 아직 풀타임 시즌을 치러본 경험이 없다는 것. 슐리틀러는 지난 시즌 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년 차 투수다.
또 슐리틀러는 지난 4월과 5월에 각각 평균자책점 1.73과 1.48로 펄펄 날았으나, 이달 나선 2경기에서는 4.50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는 지난 3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4 1/3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기 때문. 이후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5 2/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슐리틀러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마땅한 경쟁자가 없기 때문. 내셔널리그와는 180도 다른 상황이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크리스토퍼 산체스와 제이콥 미저라우스키가 매우 치열한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
반면 타릭 스쿠발이 부상으로 이탈해 한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슡리틀러에 대항할 투수가 마땅히 없다.
강력한 공을 스트라이크 존으로 넣으며 타자를 압도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2년 차의 슐리틀러가 첫 풀타임 시즌에 사이영상 수상의 영광을 누릴지 주목된다.
조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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